GCC/UAE

[두바이] 알마크툼 국제공항 여객부문 오늘부터 정식 개항!

둘뱅 2013. 10. 28. 00:15



두바이의 두번째 국제공항이자 두바이 남부 두바이 월드 센트럴 내에 들어선 알마크툼 국제공항이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마크툼 두바이 통치자 겸 UAE 총리 겸 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항식을 열고 12시반 부다페스트발 위즈 에어 (Wizz Air) 여객기가 착륙한 것을 시작으로 여객부문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당초 알마크툼 국제공항은 2009년 중 개항 예정이었으나 경제위기 등이 맞물리면서 공항당국으로부터 운항허가를 받지못해 개항시기가 지연되었고, 2010년 6월부터 화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일부 항공사들의 화물기들만이 운항하고 있었습니다. 


UAE의 새로운 관문이 된 알마크툼 국제공항은 1320억 달러가 투입될 두바이 월드 센트럴 (Dubai World Central) 프로젝트의 일부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두바이 월드 센트럴은 두바이 남부 제벨 알리 인근 140평방킬로미터 부지 위에 세워지고 있으며, 알마크툼 국제공항 외에 두바이 물류 도시 (Logistics City), 상업 도시 (Commercial City), 주거 도시 (Residential City). 항공 도시 (Aviation City), 골프 도시 (Golf City) 등 6개 클러스터가 모이는 다목적 프로젝트입니다.




알마크툼 국제공항이 자리를 잡게 되면 두바이 남부는 인근의 제벨 알리 항구와 함께 해상 운송과 항공 운송을 근거리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물류의 중심지로 개발될 전망이며, 아라비안 랜치스, 두바이 마리나, 두바이 미디어 시티와 팜 주메이라 등을 방문하는 출장자나 여행객들에게도 두바이 국제공항 대비 이동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두바이가 심혈을 기울여 유치전을 치루고 있는 엑스포 2020 부지 코 앞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알마크툼 국제공항은 5개의 활주로를 갖춘 세계 최대규모의 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종 완공 시점인 2020년에는 총 4개의 여객 터미널을 통해 연간 1억6천만명의 승객과 12백만톤의 화물을 수용할 능력을 갖추게 되며, 현시점에서는 한 개 터미널에서 연간 700만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습니다만, 두바이 국제공항 대신 이 곳을 이용하는 항공사는 아직까지는 많지 않습니다.



두바이 공항당국은 당초 헝가리 저가 항공사인 위즈 에어와 사우디 나스 에어가 개항과 동시에 취항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알마크툼 국제공항과 처음 MOU를 체결했던 나스 에어의 취항 계획이 이달 초 불투명해지면서 두바이-부카레스트, 키에프, 소피아를 운항하는 위즈 에어가 알마크툼 국제공항에 첫 취항하는 항공사가 되었습니다. 위즈 에어는 알마크툼 국제공항 취항 기념으로 두바이-부다페스트 왕복 항공임을 450디르함에 책정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0월 31일부터는 쿠웨이트와 두바이를 잇는 저가 항공사인 알자지라 항공, 12월 8일부터는 국적 항공사 중에서는 최초로 걸프 에어가 취항하고, 두바이 항공당국은 조만간 알마크툼 국제공항에 취항할 항공사들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걸프 에어는 두바이 국제공항과 알마크툼 국제공항 두 곳에 모두 취항하게 됩니다.


또한 수요일에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게 될 세계 무역 전시회 (Global Trade Exhibition)을 홍보하기 위한 두바이 에어쇼 미디어 이벤트가 수요일에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