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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결승]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 그러나 원정 다득점에 앞선 광저우가 중국클럽 사상 첫 우승!

둘뱅 2013. 11. 9. 23:22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챔 결승전에서는 1차전과 마찬가지로 무승부로 승리를 마감하며 승부를 가리지는 못했지만, 1차전 서울 원정에서 두 골을 넣은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원정 다득점에 앞서 중국 클럽 사상 첫 아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구단 사상 첫 아챔우승을 노렸던 FC서울은 홈에서 극강을 자랑하는 광저우를 상대로 끝까지 선전했지만, 단 한 골이 부족하여 결국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광저우를 이끄는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축구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이탈리아), 유럽 챔피언스 리그 (유벤투스)와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든 감독이 되었습니다.


전반에서 측면을 포기하고 중앙 수비에 집중하며 무서운 광저우 공격진을 무력화시키는데 성공하며 전반을 무승부로 마치는데 성공했던 FC서울은 결국 후반 역습상황에서 허를 찔리며 1차전과 마찬가지로 엘케손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불리한 상황에 처했지만, 실점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1차전에서도 골을 합작했던 데스쿠데로 콤비의 활약으로 데얀이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의 기회를 잡고 광저우의 골문을 노렸지만, 홈에서 패배를 모르는 극강의 광저우 골문은 다시 한번 골문을 열어주지 않았고, 그렇게 경기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FC서울로서는 끝내 터지지 않은 몰리나의 발끝이 아쉬웠을 듯. 광저우 수비진의 핵심을 맡고 있는 김영권은 풀타임을 소화하고 견고한 수비를 선보이며 팀의 우승과 함께 아챔 우승 트로피를 드는데 성공했습니다.



한편, 13골을 기록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무리끼가 득점왕과 MVP를 차지했습니다.



2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 (2) 1:1 (2) FC서울 (11월 9일 21:00 /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 => 합계 3:3

광저우 에버그란데 FC서울
 (후반 13분) 엘케손  
   (후반 17분) 데얀 다마노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