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이야기/아랍의 이모저모

[IT]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디지탈 세상에 대해 알아야 할 15가지 사실들

둘뱅 2014. 3. 5. 14:39



어떤 아랍국가에서는 모바일 웹을 통해 하루 여섯 시간 이상 인터넷에 접속하는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37%, 어떤 아랍국가는 세계에서 트위터가 가장 활성화된 국가. 


다소 의외로 보일 수 있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디지탈 환경에 대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 15가지 사실들.



1. 페이스북은 처음으로 중동-북아프리카 지역과 관련된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매일 약 2800만건의 로그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이 넘는 1500만건의 로그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뤄진다. 한달 동안 3300만명의 유저들이 스마트폰이나 타블렛을 통해 자신의 계정에 접속한다.


2.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은 세계에서 트위터가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본거지이다. 이러한 현상을 주도하는 나라일까? 정답은 이미 이 곳을 통해서도 여러차례 소개해 드렸던 대로 사우디 아라비아다. 흥미로운 사실은 사용자 보급률 (User Penetration) 측면에서 세계에서 트위터 사용자가 많은 상위 5개국은 비영어권 국가라는 것이다. Mashable이 작년도 10월 기준으로 작성한 트위터 사용자 보급률 상위 10개국을 살펴보자. 2위인 인도네시아보다 두 배 가까운 보급률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디는 페이스북보다 트위터가 더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위터 강국이다.



3. 비즈니스 중심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LinkedIn은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사용자들에 대한 핵심 데이타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중동-북아프리카의 LinkedIn 유저들 5명 중 2명은 매니저나 그 이상의 직위를 가지고 있다. 페이스북에서 본 핸드폰 접속 테마와 관련해서는 36%가 핸드폰을 통해 접속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자료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클릭!


4. 브로드밴드 협의회 (Broadband Commission)의 2013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GCC 소속의 두 나라인 카타르와 바레인은 세계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개인들의 비중 (Percentage of Individuals using the Internet)에서 상위 12개국에 속한다. 상위 10개국 중 비유럽권 국가는 두 개 나라에 불과한데 그 중 하나가 10위인 카타르다. (다른 한 곳은 8위의 뉴질랜드, 우리나라는 18위) 전체 보고서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클릭!


5. 에릭슨은 현재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핸드폰 가입자수가 3억5천4백만명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2013년 3분기에 6백만건의 신규 가입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4백만건은 이집트에서 나왔다.


6. 중동 지역을 지배하고 있는 핸드폰 제조사는 어디일까? 정답은 피처폰과 스마트폰을 합친 전체 핸드폰 시장에서 45.2%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다. 2위를 차지한 삼성의 점유율 (18.3%)에 비하면 3배 가까이 높은 점유율인데, 노키아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망하면서 과거의 영광은 무너졌지만, 중저가 핸드폰 시장에서는 여전히 절대 강자이기 때문에 이런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다. 대표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우디 핸드폰 시장은 스마트폰이 인기를 시작하기 직전가지 노키아의 위세에 눌려 삼성이 점유율을 확보하는데 상당히 애를 먹었던 시장 중 하나이다. 


7.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는 핸드폰 5대 중 2대는 스마트폰이다. 리서치 회사인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도 2분기 기준 전체 핸드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규모는 2012년도 2분기에 비해 16.4%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의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8. netbiscuits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엄청나게 많이 접속하는 모바일 웹 사용자들의 국가는 UAE이다. 하루에 6시간 이상 모바일 웹에 접속한다는 사용자는 37%에 달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9. 아랍 세계 최초의 보조 기술 포탈 (Assistive Technology Portal)은 Mada에 의해 런칭되었다. (클릭!)아랍어와 영어로 되어 있는 이 사이트는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도구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10. 새로운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랍어는 현재 웹에서 8번째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언어이다. 이는 트위터 등에서 아랍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들과도 관련이 있다.


11. 가장 많이 다운로드되는 아랍어 컨텐츠는 음악, 게임, 비디오이다.


12.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디지탈 광고 시장은 연 37%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디지탈 광고 시장 규모는 연 3억달러이지만, 2017년에는 1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 개방형 온라인 강좌 (Massive open online courses/ 무크MOOC)가 부분적으로 교육 방식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Edraak은 중동 지역에서 처음 나타난 아랍어 무크이다. 이것은 하버드와 MIT가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 교육 플랫폼인 edX의 일부이다.


14. 이집트 성인들의 약 30%에는 온라인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다섯 가구 중 한 가구 (21.9%)는 게임기를 소유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15. 매일 3억뷰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유튜브는 아랍지역의 시장확대를 위해 바레인,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을 위한 새로운 현지 도메인을 추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



참조: "In one Arab country, 37% surf on their mobiles 6 hours per day" (Your Middle 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