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정보/항공사&공항&호텔

[항공] 카타르항공과 에티하드항공, 런던 노선을 시작으로 올해 A380 투입!

둘뱅 2014. 3. 6. 10:26



카타르의 국적 항공사 카타르항공과 UAE의 국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은 올해 나란히 에어버스의 초대형 항공기 A380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먼저 취항시키는 항공사는 카타르항공으로  아크바르 알 바키르 카타르항공 CEO는 기자회견을 통해 에어버스로부터 첫 발주한 3대의 A380을 6월에 넘겨받아 도하-런던 노선에 투입하고, 연말에는 첫 발주한 A350를 넘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항공은 유럽 노선에 투입할 중형 기종 A350 80대와 A380보다 더 큰 A380s 10대 등 에어버스와 보잉의 여객기 300대 구매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잉의 신형 787 드림라이너를 야심차게 먼저 도입했다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하며 기종의 신뢰도가 의심된다며 비판한 바 있던 아크바르 알 바키르 CEO는 여전히 드림라이너 기종이 안고 있는 문제점들이 여전히 드러나고 있지만, 이런 것들은 신형 기종의 안정화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카타르항공에 이어 에티하드항공은 12월 첫째주 아부다비-런던 노선을 통해 첫 A380을 취항시킬 예정입니다.


아라비안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제임스 호간 에티하드항공 CEO는 오랜 기간 개발해 온 에티하드항공의 A380은 현재 운용되고 있는 타항공사의 A380 기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른 특별함을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밝힌 가운데, 에티하드항공은 5월 5일부터 8일까지 두바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dubai international convention & exhibition centre)에서 개최되는 아랍지역 관광 전시회인 아랍 관광산업 전시회 Arabian Travel Market (ATM)을 통해 4분기에 인수하여 올 연말 투입예정인 A380과 보잉 787 드림라이너 기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에티하드항공은 창사 10주년을 맞이하여 장기적인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지난해 11월 두바이 에어쇼를 통해 A380, A350, 787 드림라이너 등 199대의 여객기와 294개 엔진을 포함한 670억달러 규모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으며, 올 연말에 A380과 787 드림라이너 등 18대의 새 비행기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현존하는 초대형 여객기인 A380은 2007년 10월 25일 싱가포르항공이 처음 선보인 이래 2013년 9월 24일 운항을 시작한 브리티쉬 에어까지 전세계 10개 항공사만이 운영하고 있으며, 카타르항공, 에티하드와 걸프지역 항공시장에서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미레이트는 2008년 8월 1일 두바이-뉴욕 노선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항공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A380을 투입하였으며,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A380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편 2023년 투입을 목표로 승객들을 싣고 최고 속도 마하 3.6 (시속 4,409km), 고도 18,300미터 상공을 날아 뉴욕에서 런던까지 두시간에 주파할 초음속 여객기 소닉스타 (SonicStar)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영국 회사 슈퍼마하는 카타르, 쿠웨이트, 사우디 등 다수의 걸프지역 투자자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참조: "Qatar Airways says to get first three A380s in June" & "Etihad to unveil A380 interior in 8 weeks" & "Gulf investors in talks to fund futuristic, supersonic jets" (Arabian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