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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카타르, 조영철에 이어 브라질 월드컵에서 멘붕을 안겼던 알제리 국대 수비수 라피크 할리시 영입!

둘뱅 2014. 7. 16. 09:10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조영철을 영입했던 카타르는 포르투갈 리그 아카데미카 코임브라에서 뛰었던 알제리 국대 중앙 수비수 라피크 할리시를 영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카타르 수비진을 이끌었지만 브라가로부터의 임대계약이 종료된 브라질 수비스 더글라오의 공백을 메우게 됩니다. 계약기간은 3년이며, 등번호는 5번을 받았습니다.


1986년생인 그는 알제리 리그 NA후세인 데이를 통해 2005년 성인 리그에 데뷔했으며, 2008년 옥세르와 발렌시엥 등 리그 앙 팀들의 오퍼를 마다하고 벤피카로 이적한 후 벤피카 시절의 대부분을 자매구단이자 최근 석현준이 이적한 포르투갈 리그의 나시오날에서 임대생활을 했으며, 이어서 프리미어리그의 풀럼으로 이적했지만 아스날 시절의 박주영 만큼이나 제자리를 잡지 못한채 허송세월을 보내다 다시 포르투갈 리그에 속해있는 아카데미카로 이적하여 두 시즌 동안 활약한 후 계약이 끝난 상황이었습니다. 


(우리 국대를 상대로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는 라피크 할리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알제리 올림픽 대표팀을 거쳐 2008년부터 알제리 국가대표로 뛰면서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등 A매치 33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0 아프리카 네이션스컵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각각 한 골씩 총 두 골을 넣으며 프로데뷔 후 넣은 총 3골 중 두 골을 국대에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중 브라질 월드컵에서 넣은 최근 골이 바로 알제리에게 아프리카팀 최다골 승리팀이라는 기록을 안겨주며 4대2로 승리했던 우리나라와의 조별예선 경기에서 전반 26분 이슬람 슬라이마니에 이어 2분 만에 넣었던 알제리의 추가골로 알제리를 깔봤던 우리 국대팀에게 멘붕을 안겨준 바 있습니다. (골영상은 http://live.sports.media.daum.net/video/brasil/81669/84800 참조)


외국인 선수들을 전원 물갈이하고 있는 카타르는 조영철과 라피크 할리시 영입에 성공하면서 추가선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뛰었던 온두라스 국대 수비형 미드필더 윌슨 팔라시오스의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