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이야기/아랍의 이모저모

[문화] 무슬림의 이름 (02) 고전적, 혹은 현대적인 이름

둘뱅 2006. 1. 13. 17:53
1부에서 계속됩니다...


 

II. 고전적, 혹은 현대적인 이름

 

   1. 가장 일반적인 이름들

  작명법의 발전 속에서 발견되는 아랍인의 가장 일반적인 이름들은 바로 알라의 이름이다. 알라는 무슬림들에게 있어서 바로 삶의 시작이며 끝이고, 그 흐름 사이에 있다. 모든 것들이 항상 그리고 영원히 알라의 광영 속에 있으며, 알라의 99개의 별칭과 특징에 의해 규정지어지는 것 속에 있어서 피조물의 이름이 그 창조주의 이름과 연결되는 것은 놀랄바가 아니다. 따라서 압둘 바시뜨, 압둘 라, 압둘 까디르 등등…의 이름이 이러한 알라의 별칭 속에서 나왔으며, 그 수는 99개에 달한다.

  이러한 별칭 중 각각의 이름은 무슬림들의 정신 속에 나타나며, 영혼 위에 있다. 그리고 그 이름들이 창조주의 이름에 연결된 삶 속에 특별한 형태로 영향을 끼친다.

 

   1) 사도 무함마드의 이름들

   몇몇 알라의 이름들은 알라의 사도 무함마드를 언급했다. 그리고 알라는 위대한 꾸란과 그 외의 신성한 책 속에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해 많은 이름들로 그의 사도를 불렀다. 그리고 이 많은 이름들은 고귀한 이름을 나타낸다. 이런 고귀한 이름들에 덧붙여서 특히 몇몇 알라의 별칭에 있다. 또한 이 이름들은 자비를 묘사하고 있으며, 그렇게 붙여진 가장 유명한 이름들은 다음과 같다.:

(1) 아흐마드: 이 이름은 예수와 모세의 입을 통해 사도에게 붙여진 이름으로 우선적인 이름으로 옮겨진다. 그것은 바로 아흐마드 알-하미딘이다.

(2) 무함마드: 이 이름은 모든 세상사람들이 알라를 찬양하기를 바라는 바람에서 붙여졌다. 아흐마드란 이름이 있을 때까지 무함마드란 이름은 있지 않았다. 단지 신의 사도를 찬양해서 그를 칭송했을 뿐이었다. 따라서 아흐마드라는 이름은 무함마드라는 이름에 이르렀다. 동쪽 지역과 서쪽 지역의 사람들이 그를 따랐으며 하늘과 땅에 사는 사람들이 그를 찬양했다. 그리고 그 이름은 마흐무드라는 알라의 이름에서 유래된 것이다. 또한 사도 무함마드를 칭송한 시인 하산 이븐 싸-비트는 그의 시 속에서 이렇게 밝혔다.:

 

“알라를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알라의 이름에서 그를 뺐으니 /

{마흐무드}라는 지위를 가진 자, 그가 바로 {무함마드}이다. ”

 

(3) 알 마하: 다른 형태와 모양으로 불신을 제거해서 알라가 각각의 종교에 그의 종교를 설명했다.

(4) 알 파티흐: 알라가 그에게 보이지 않는 눈을 뜨게 하고 무례한 마음을 고치며 들리지 않는 귀를 뚫게 할 올바른 길을 열었다. 그리고 불신의 큰 도시를 열어 천국의 문을 소개하였으며, 유용한 배움과 올바른 노동의 방향을 불어넣었다.

(5) 알 하쉬르: 사람들을 알라의 자취로 모으게 해서 사람들보다 앞섰고, 그들은 그를 추종했다. 그래서 그는 세상에 그의 흔적을 널리 퍼트려 사람들은 그들이 모인 곳에서 그에게 의지했다.

(6) 알 아끼브: 예언자들의 마지막으로 왔다. 그리고 그 후에 예언자는 없었다. 알-아끼브가 최후의 예언자이다.

(7) 알 무깟파: 예언자들로부터 그의 행적을 추종했고, 그들의 상징이었다.

           * 자힐리야와 이슬람 시대의 그의 칭호는 바로 이슬람 세력이 성장하는 동안 진실로부터 규정되어진 것에 대한 수호자였다.

           * 그의 성은 바로 아부 알 까심이었으나, 그는 천국의 사람들 사이에서 천국을 구별지었다.

 

   2) 예언자들의 이름

   몇몇 알라의 이름들은 다른 시대에 있었던 알라의 사도들을 언급한다. 그것들은 선대에 있었던 예언자들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에는 이러한 이름들이 있다.: {이사(예수)}, {무사(모세)}, {이브라힘}, {이스마일}, {이스하끄}, {야으꾸브}, {유누스}, {아이유브}, {유스프}, {야흐야}, {자크리야}. 그러나 분명한 이유로 {루똬}를 언급하지는 않는다.

 

      (1) 예언자 가문과 동료들의 이름들

   사도 무함마드를 추모하며 그들은 사도 가문의 사람들과 그 동료들을 불렀다. 그 중에는 {알리}, {알 압바스}, {알 하산}, {알 후세인}, {우마르}, {아부 바크르}, {오쓰만}, {칼리드}, {우마루} 등과 같은 이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이름에 있어서 축복받은 것이었다.

 

 

   2. 작명의 발전

    작명은 사도와 예언자들의 이름에서 따오는 정도로 끝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아버지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땅 위와 하늘에서 따올 수 있는 다른 이름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들은- 아흐마드 자키 박사가 말한 것처럼 -시간과 공간 속에서, 식물류와 동물류 중에서, 구체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 행복, 운명, 행운 등의… -에서 이름들을 찾아냈다. 그들에게 있어서 다른 것에서 이름을 따오는 것은 신기하고도 놀라운 일이었다. 따라서 작명은 숭배되어 지는 대상- 예언자들과 추종자들의 이름들-에 대한 것으로만 끝나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의 삶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이름으로 짓기 시작했다.

 

   1) 시간과 관련된 이름찾기

   아랍사람들은 시간 속에서 이름을 찾기를 원했으니 바로 {무하르람(헤지라력 1월)}, {라비으(3/4월}, {라자브(7월)}, {샤으반(8월)}, {라마단(9월)}이다. 이와는 달리 황달로 고통받을 것을 것을 두려워하여 {싸파르(2월)}를 이름으로 짓진 않았다. 나약이 했던 것처럼 죄업으로 아버지가 떠날 것을 두려워하여 {샤왈(10월)}을 이름으로 짓진 않았다. 달의 이름을 딴 것처럼 요일의 이름을 딴 것이 있으니, {카미스(목요일)}, {주므아(금요일)}이다. 또한, 축제와 연휴에 관한 것이 남아있으니, {이드}라고 지었다.

   이러한 이름들의 예를 들자면...

(1) 무하르람: 헤지라력의 첫번째 달로 4개의 성스러운 달- {둘 끼으다(11월)}, {둘 힛자(12월)}, {무하르람(1월)}, {라자브(7월)}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런 이름으로 지었다. 아랍인들은 이 4개의 달에는 전쟁을 금기했고, 피를 보는 살상을 하지 않았다.

(2) 라비으: 헤지라력의 세번째와 네번째 달{라비으 아우왈(3월), 라비으 싸니(4월)}로 날씨가 좋은 가을에 왔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그리고 아랍인들은 가을을 라비으라고 불렀다.

(3) 라자브: 헤지라력의 일곱번째 달로 누구도 전쟁으로 고통받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전해졌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다.

(4) 샤으반: 평원과 계곡에 있는 물과 그 약탈을 요구하는 부족을 세분화하기 위해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5) 라마단: 더위가 시작되었을 때(태양의 위치가 더욱 높아지는…) 왔기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요일의 이름을 붙인 것들이 있으니 다음과 같다.

(1) 카미스: 일주일의 5번째 요일로 아랍세계에선 목요일이다. 이 날에는 한 주의 마무리를 한다.

(2) 주므아: 사람들이 금요일에 모인다. 이 모임을 통해 사람들은 무슬림 형제로써 그들간의 우정과 사랑을 나눈다.

 

   2) 새와 관련된 이름찾기

    아랍 사람들은 새를 보고 이름을 짓기도 했다. 그것은 매였으며, 금기시한 의미에도 불구하고 {구라브(까마귀)}이기도 했다. 또한 {샤힌(매의 일종)}, {불불(나이팅게일)}, {우스푸르(참새)}, {하함(비둘기)}과 같은 이름들도 있었다.

 

   3) 동물과 관련된 이름찾기 

    아랍사람들은 많은 이름들을 동물에서 찾았다. 그 중의 몇몇 예를 들자면 {나미르(호랑이)}, {누마이르(새끼 호랑이)}와 여기에서 유래한 {알 누마이라(새끼 호랑이)}, {파하드(시라소니, 또는 치타)}, {아사드(사자)} 등을 들 수 있다. 이집트에서는 {디으브}, {디아브}로 알려진 {다이브(늑대)}, {디야브(늑대들)}이 있으며, {칼브(개)}, {쿨라이브(강아지)}, {킬라브(강아지들) 등의 이름들도 있다. 또한 {싸을라브(여우)}가 있으며, 여기서 유래하여 {알 싸을라비}, {알 싸알라비}라고 불렀다. 이집트에서는 동물의 이름들 중 {알 자하슈(어린 당나귀)}와 {알 히마르(당나귀)} 등이 있다.

 

   4) 식물과 관련된 이름찾기

    아랍사람들은 식물에서부터도 이름, 칭호, 성, 혈통 등을 찾았다. 여기에서는 {라이한(나륵풀)}, {아부 알-라이한}, {알-라이하니}, {알-부스타니(정원)}, {알-나으나이(박하)}, {알-룸마니(석류나무)}, {합브 알 룸만(석류나무의 씨)}, {바르꾸끄(자두)}, {미슈미슈(살구)}, {알-미슈미쉬} {알-유수피(귤)}, {알-부르투깔리(오렌지)} 등이 있고, 나무의 이름에서 파생된 이름들도 다음과 같이 살펴볼 수 있다.

(1) 딸하: 가시를 가진 나무의 이름

(2) 사무라: 가시를 가진 나무의 이름

(3) 살라마: 가시를 가진 나무의 이름

(4) 까라자: 가시를 가진 나무의 이름

(5) 아르파좌: 나무의 한 종류

(6) 카지마: 나무의 한 종류

(7) 하라사: 나무의 한 종류

(8) 똬르파: 하나의 타마리스크

(9) 알-아이스: 나선형 나무

(10) 아브사: 식물의 한 종류

(11) 아라다: 나무에서 나온 일종의 이름

(12) 하르말라: 알려진 식물

(13) 이크라샤: 나무의 일종이고, 암컷토끼이다.

(14) 슈브라마: 식물의 일종으로, 이븐 슈브라마는 쿠파의 재판관 이름이다.

(15) 쑤마마: 식물의 한 종류

(16) 우르와: 불모지에서도 견디는 나무

 

   5) 대지에 관한 이름찾기

    아랍인들은 대지에서도 이름들을 찾았다. 이름 연구가들은 대지의 이름들 사이에서 파생된 것들에서도 이름을 찾아 다음과 같이 이름을 붙였다.

(1) 살리마: 암석의 한 종류

(2) 자르왈: 암석의 한 종류

(3) 싸크르: 암석의 한 종류

(4) 하즌: 대지에서 나오는 광물

(5) 피흐르: 화석

(6) 핀드: 대지에서 나온 큰 조각. 이와 연관되어 {핀디}라고 불린다.

(7) 주라이즈: 좌르즈의 축소명사형. 암반으로 덮힌 땅

(8) 주나이드: 좌나드의 축소명사형. 광물로 덮힌 땅

(9) 우카이마: 아크마의 축소명사형.

(10) 싸프완: 암석들이 놓인 땅

(11) 똬발라: 광물이 있는 땅

(12) 마으깔: 가장 높은 산

(13) 라비야: 지표면에서 올라가는 것.

 

   6) 귀중한 보석류에 관한 이름찾기

    아랍인들은 값비싼 보석에서도 이름을 찾았는데, 그 이름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하자르: 그 보석이 비싼 것이라면, 그것은 순정이거나 그와 유사한 것과 관련이 있다. 강도, 견고함, 고가라는 특성이 이런류의 보석에 있다. {이븐 하자르}가 유명하다.

(2) 자우하르: 보석류를 통칭하는 것으로 개인을 치장하는데 사용하는 값비싼 보석이다. 여성들을 나타내고 장소에 부른다. 대부분의 값비싼 보석류는 무기물의 광물이다. 진주와 산호는 이와 반대이다.

(3) 루루: 가치와 수량, 유용함과 옷과의 조화성에 있어서 고귀한 보석이다. 그 존재는 투명한 보석류 중의 으뜸이다. 이것은 진흙속에서 나오며 동물성이고 진주라 불리는 큰 것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속한 가족들이 있는데, {알-루루}라고 부르는 {알-두르리}와 {알-싸기르}가 있다.

(4) 타즈: 머리를 치장하기 위한 둥근 장식물. 술탄을 상징하고 아랍어화된 페르시아의 칭호이다.

(5) 디나르: 라틴 그리스어의 단어에서 파생됐다. 화폐의 한 이름이기도 하다. 아랍인들은 이것을 이슬람시대 이전부터 알아 거래에 사용하였으며, 성 꾸란에서 이를 언급하기도 했다. 아랍인들은 그들의 아들들에게 이 이름을 붙여 예를들어 {말리크 이븐 디나르}가 있으며, 이 디나르와 관련된 가문이 있는데 {알-디나리}라고 불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광물과 관련된 작명은 행복함, 순수함과 삶 속에서 그 중요성과 역할 등의 가치가 높아지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그 자체의 질적향상과 다른 이름이 되는 속도 등의 품질을 언급한 것이기도 하다. 가령 예를 들자면 {좌이드}나 {와핀} 같은 우마위야 시대의 몇몇 화폐단위에서 유래한 {띠브}를 들 수 있다.

(1) 알마스: 자타가 공인하는 가장 단단하고 고귀한 암석류의 왕. 여기엔 횃불의 부드러움이 있다. 우리 시대에 우리들은 {사와르 알마스}라고 부른다. 

(2) 야꾸트: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투명체로 그 색깔은 크게 핑크색, 노란색 초록으로 나누어지는 다른 것으로 희귀하다. 그래서 파란색은 우정과 진실, 영속성을 상징한다.

(3) 마르좐: 바다에서 나오는 붉은 광맥을 가리키는 그리스어에서 아랍어화되었다. 이것에서 장신구를 취하지만, 뛰어난 것은 희귀하다.

(4) 파이루즈: 녹색과 승리를 상징하는 파란색의 혼합광물로 승리의 돌, 눈의 돌이라 불린다.

 

   7) 감각에 대한 이름찾기

    아랍인들은 요즘들어 증가하고 있는 인간의 감각에 관한 이름을 찾기에 이르렀다. 지식, 정신, 기억으로 돌아가 {라비브}, {나비흐}, {하킴}이란 이름을 불렀으며, 창조, 자연, 행동관습에서 {나빌}, {카림}, {좌밀}, {좌말}, {카밀}, {카말}이란 이름을 말했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모든 이름에서 벗어나 희망이나 기대와는 거리가 먼 {라임}, {바리드}나 {싸낄}이란 이름은 아무도 부르지 않았다.

 

   8) 장수에 대한 이름찾기

    영겁의 시간 속에서 짧게 살다 가는 인생 속에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이름들을 몇몇 살펴보면 {살-림}, {살리-ㅁ}, {무살림}, {살라마}, {알-무살리마}, {술라이만}, {살만} 등이 있다. 그리고 눈이 다칠 것을 두려워하여 {마흐루스}, {마흐주브}, {하좌브}라 부르기도 했다. 또한 인간의 손으로 얻지 못하고 사탄이 쇠약하게 만들지 못하게 할 알라의 선물에서 나온 것으로 {아똴라}, {아띠야툴라}, {와하브}, {와하바}와 {마으후브}를 말하기도 했다.

 

   9) 행복과 운명에 관한 이름찾기

    아랍인들은 행복과 운명 등에서도 이름을 찾았는데, {사으드}, {사이드}, {나스르}, {만수르}, {나시르}, {라자끄}, {마르주끄}, {마흐부브} 등의 이름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갈리브}란 이름을 사용하긴 하지만, 앞서 언급한 이름들처럼 {마그루브}란 이름을 부르지는 않는다.

 

   10) 하늘에 관한 이름찾기

    아버지나 선조들을 불렀던 것처럼 다른 이름을 찾기 시작했다. 아랍인들은 대지에서 이름을 찾았고, 그것이 어려워지자 하늘에서도 이름을 찾았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바드르(보름달)}, {힐랄(초생달)}, {나즘(별)}, {샴스(태양)}, {까마르(달)}이다.

 

   11) 새로운 형태의 이름들

    이름들이 칭호, 성, 가족 등에서 유래된 전통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형태의 이름들이 불려져서 오스만 투르크 시대에 기존의 두 배가 넘는 이름들이 등장하게 되었고 이를 소개하고자 한다.

    투르크군이 400년간 유지되어오던 이집트를 침공했을 때, 모든 것을 투르크화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아랍인들은 그들의 이름을 고수하여 칭호에 있어서 큰 수의 증가를 가져왔다. 그리고 아랍인들은 그 칭호를 이름들에 당연시하듯 붙여 사용했다. 따라서 아버지의 이름에 대해 계산해본 결과 이름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니 {무함마드 하니}, {알리 라비브}, {알리 루뜨피}, {마흐무드 자키}, {아흐마드 아키프}, {아흐마드 후스니} 등과 같다. 그리고 아버지의 형제에 대한 칭호는 달라서 한 아버지에 대한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그래서 {파흐미}, {라샤디}, {유스라}, {하루미}, {마즈디} 등과 아랍인들이 마음에 들어한 혈통에 야(ي) 자음을 붙인데서 따온 그와 유사한 것들이 나왔다.

    이집트인들은 삽입된 이름에 애착을 가져 {아흐마드 카말룻 }, {아흐마드 알-무으타쌈 빌라}, {무함마드 바드릇 딘}, {무함마드 안와르}, {아흐마드 나샤아트} 등으로 불렀다. 자유화 경향과 함께 아버지들은 그들의 아들에게 {무쓰따파 카말}, {좌말 압둘 나씨르}, {무함마드 파리드}, {무쓰따파 알 나하스}. {핫산 알바나}, {무함마드 나쥐브}와 같은 지도자들의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다. 지도자의 이름을 딴 작명은 이 정도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나하루}, {티투}, {히틀러르}라는 이름까지도 나왔다.

 

   12) 왜곡된 이름들과 투르크인들

    투르크인들은 이집트에서 {알 싸파}, {알 마르와}와 같은 이름에 흥미를 가졌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아들, 딸들에게 이런 이름을 붙이는 것을 즐겼다. 그래서 아들들에겐 {싸파}, 딸들에겐 {마르와}란 이름을 만들었다. 그들은 와(و)와 파(ف)를 그들의 혀 끝으로 발음했다. 그리고 몇몇 이름에서는 끝에 타(ت) 자음을 붙여 {마르파트}, {하크마트}라고 부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랍인들은 투르크인들이 불렀던 것처럼 그런 이름을 사용했다! 투르크인들이 아랍식의 이름을 왜곡하는 동안 그들 자신에게 사죄했던 반면에, 아랍사람들은 이 왜곡된 이들을 사용하면서 우리자신을 용서했던 것이다.!?

    사람들은 이집트에서 이러한 왜곡된 이름들을 소개하여 여성들에게 붙였던 것처럼 남성들에게도 이런 이름들을 부르게 했다. 그리고 이런 이름들이 오늘날 우리 시대에도 널리 확산되었다. 바로 이런 이름들의 의미는 화자들에게 알려진 바대로 낯설었다. 따라서 의미 보다는 어조의 섬세함, 자음의 친숙화, 규정화된 형태가 이런 이름 속에 덧붙여졌다! 그래서 {마르파트}라고 불렀던 것처럼 {싸프와트}라고 말했던 것이다. 여기에 남성과 여성들에게 예외없이 적합한 이름들이 있으니 {아파트}, {하크마트}, {샤우카트}, {하슈마트}, {아쓰마트} 등으로 투르크인들은 그들이 즐겨하고 작명하는 것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름 끝에 타(ت)를 발음했다.

    일일이 이러한 예를 상기하자면 엄청나게 많은 수로 파생되고 많은 가문으로 나뉘었던 것처럼, 또한 먼 조상의 유지를 이어받거나 고귀한 가치에 대한 경외감없이 가문 장손의 이름이 시작하는 자음으로 시작되는 이름을 짓는 한 아무 이름이나 받아들일 것을 강요하기 때문에 이집트 가정에서의 이러한 이름들을 단일화된 기준으로 설명하는 것은 어렵다.

 

   13) 닮은 꼴 이름

    그러나 하나의 이름이 하나의 부족 내에서 두 명의 자식에게 붙여져 이들 중 원하는 사람을 찾고자할 때 혼동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아랍인들은 이 두사람의 이름을 구별하기 위해 그 아버지의 이름을 덧붙여 {무함마드 이븐 압둘라(압둘라의 아들 무함마드)}, {무함마드 이븐 알 키따-브(알 키따-브의 아들 무함마드)}와 같이 불렀다.

 

   3. 이름은 정의할 수 있는가?

    이름이란건 정의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름들이 많은 것들을 정의하는 것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그들은 어떤 운명이 이름에서 나온 각각의 의미에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븐 두라이드(헤지라력 321년 사망)의 책의 주제가 이 파생된 장에 있다.  

    쿠라이쉬 부족의 사람이 칼리드 이븐 싸프완 이븐 알 아흐탐 알 타미미에게 그의 이름에 대해 물어봐서 칼리드가 그에게 대답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그러자 그 사람이 “자네의 이름은 거짓말이 아닌가! 이 세상에 칼-리드란 이름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잖은가. 자네의 아버지는 비밀과는 거리가 먼 분이시고, 자네의 할아버지는 아흐탐이니 사실은 알 아흐탐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라며 말했다. 이에 칼리드는 그에게 자네가 물었기에 나는 답했을 뿐이라네. 그럼 자네는 누구인가?라며 물었다. 그 사람은 칼리드에게 쿠라이쉬족 출신이오.라고 답했고, 칼리드는 이에 자네는 어느 쿠라이쉬족 출신인가?라며 되물었다. 그는 칼리드에게 압둘 다르가 세운 부족출신이오!라 답했다. 여기에 칼리드가 압둘 다르가 만든 건 아무 것도 없어! 마치 자네처럼 권력과 명예를 완벽하게 모은 것일 뿐이라네. 그리고는 파괴자가 자네를 부쉈고, 자네의 부족은 무지했어. 자마흐가 자네에게 도전했고, 자네의 대장이 피흐르를 박살냈으며, 자네의 코가 코걸이를 달게 했고, 고통이 자네를 엄습하여 승리자가 잔를 물리치고 넘어선 것이 자네를 초월했으며 용기가 자네에게 빛을 주었고, 거리가 자네에게 멀어진 것이네. 그래서 그 압둘 다르가 자네를 만들고 불명예를 끝냈단 말인가. 그럼 자네는 그들이 들어가면 열고, 나가면 닫는단 말인가?라며 반문했다. 그러자 그 사람이 분에 못 이겨 죽으면서 떨어졌고, 그의 아내가 바스라의 좁은 길에서 칼리드가 그의 혀로 내 남편을 죽였다!며 대성통곡을 했다.

 

    그 부족의 주민들이 그가 칼리드의 언변 때문에 죽었기 때문에 칼리드를 악마로 부르며 쓰러뜨렸다. 이 문제에 대해 이븐 까임 알 좌으지야가 밝힌 바대로 모든 무슬림들에게 이슬람적인 관점에서 이름을 선택하는 것에 대한 개념을 부여한 이런 질문들에 답하지 않았다면 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질문들이 이제 당신 앞에 놓여졌다.

 

 

3부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