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일본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 (1-09) 사카이마치 도리의 예쁜 건물들 (1)

둘뱅 2008. 9. 23. 10:07

오타루 운하를 둘러본 후 삿포로로 돌아가기 위해 사카이마치 도리를 통해 목적지인 미나미 오타루역까지 걸어갔다.

이 거리에는 기타 이치유리 3호관, 메르헨 교차로의 오타루 오르골당 등의 건물들로 유명하다.

 

 

(너무나도 고요했던 사카이마치 도리의 초입.)

 

 

 

(월하미인이라는 간판이 인상적이다... 그런데 미인은 어디있는거지??? ^^)

 

 

작은 개울가에는 바람의 흔들림에 따라 고요한 소리를 내며 가느다란 줄에 매달려 있는 유리 공예품들이 매달려 있었다.

 

 

(바다의 소리라는 뜻을 지닌 상품의 홍보를 위해 걸어두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 상품을 내다걸은 상점이 바로 오타루 타이쇼 유리관이었다. 오타루 운하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건물과 자연이 잘 어우러진 형태의 건물이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내부는 촬영금지였기 때문에 눈으로만 아름다운 공예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그리고 가던 길을 재촉했다.

 

(역시나 징기스칸 식당도 있고...)

 

 

(이런게 낭만일까? 유리 공방인 오타루 낭만관)

 

 

오타루 낭만관을 지나 왼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메르헨 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사카이마치 도리를 걸어다니며 개성있는 건물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았다. 오후 6시 반에 넘은 저녁시간 탓이었는지 너무나도 개성적인 상점가였지만, 안그래도 한산해 보이던 거리는 더욱 썰렁하기만 했다.

 

 

 

 

 

 

(이름이 인상적인 불노관)

 

 

이 거리에서 가지를 친 인상적인 골목이 눈에 띄었다.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식으로 한자를 읽으면 "출세전 광장"이름을 가진 골목이다. "사용하고 버릴 말들이 없었던 시대"라는 모토가 의미심장하기만 한 골목이지만, 가장 먼저 눈에띄는 건 식당이었다.

 

 

(출세전 광장의 입구)

 

(기모노를 입고 서빙하는 꼬마가 인상적이었다.)

 

(이 골목 안에서 그들은 무엇을 찾으려는 걸까?)

 

 

출세전 광장으로 향했던 눈을 다시 돌려 계속 걸어나갔다.

 

 

 

아기자기해 보이는 이탈리안 카페와 다른 상점이 조화를 이루다.

 

 

 

 

그리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