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오세아니아/일본

[오타루] 홋카이도 여행 (1-11) 사카이마치 도리의 예쁜 건물들 (3)

둘뱅 2008. 9. 23. 11:05

메르헨 교차점에 가까워지고 있다.

 

 

(몇 개의 가게가 하나의 건물에 들어서 있다.)

 

 

(맛있는 커피를....이라고 쓰여있지만 도착한 시간에는 운영 종료.)

 

 

(육화정? 여섯 개의 꽃은 무엇이었을까...)

 

 

(앞에 보이는 큰 건물이 맛있는 과자점으로 유명한 기타카로)

 

 

(기타이치 공방에서 운영하는 아웃렛)

 

 

참고로 이 거리에 있는 기타이치(北一) 어쩌구저쩌구 하는 가게들은 전부 기타이치 집안의 건물들이란다.

 

 

(사람들의 인적인 드문시간에도 공사는 계속된다... 쭈욱~~~)

 

 

드디어 메르헨 교차점에 도착했다.

그러나... 7시에 도착한 탓에 할 수 있는 건 몇 개 없었다. 이 지역의 상점가를 제대로 보고 즐기려면 일찍와서 들렀다 해질 무렵쯤 오타루 운하를 방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일 듯 싶다. (앞서도 얘기했지만, 오타루 운하의 사진사들은 해질 무렵 활동한단다...)

 

 

(메르헨 교차점 안내도)

 

 

메르헨 교차점에서 유명한 것은 초콜렛 명가 르타오와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이라는 오타루 오르골당이다.

 

(초콜렛 전문점 르타오)

 

 

메르헨 교차점의 명물 오타루 오르골당.

 

(일본 최대규모라고 들었지만, 생각보다는 작은데???)

 

(미안하다. 늦게 도착했다. 문이 잠겨있어 들어가 볼 수는 없었다.)

 

(오타루 오르골당 앞의 시계탑)

 

(나 같은 여행객이 또 있었다. 중국 여행객으로 보였는데, 늦은 시간에 도착한 것이 나 혼자만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어둑어둑해지고 있는 오르골당 주변의 풍경)

 

 

늦게 도착한 죄로 들어가보지는 못하고,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이 곳에서 가장 가까운 미나미 오타루역을 향해 걸어갔다.

초행길인데다 날까지 저물고 있으니 못찾아가면 낭패다!!!!

 

(오르골당 맞은편의 가게. 오르골당 사진은 외국인 여행객만 찍는 것이 아닌가보다.)

 

 

(저 언덕길을 따라 미나미 오타루역으로 고고씽~!)

 

 

사카이마치 도리를 걸으며 개성있는 가게 건물들을 보면서 서울의 획일적인 고층빌딩화 개발작업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의 흔적이 묻어있는 오래된 건물들이나 골목을 무작위로 철거하면서 무차별적으로 개발한다는 것은 결국 서울의 개성을 눈꼽만큼도 보여줄 수 없는 고층빌딩숲들 뿐이니 말이다. 주변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천편일률적인 고층빌딩숲화를 통해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 사뭇 궁금하다. 개성을 드러내기 힘든 몰개성적이고 획일화 된 문화와 생활양식을 갖고 있음을 자랑하고 싶은 것일까?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