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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소니 에릭슨 XPERIA PURENESS

둘뱅 2010. 1. 27. 04:22

 

 

우연찮게 동네 소니 매장을 갔다가 평소에 보지 못했던 소니 에릭슨 핸드폰이 별도의 진열대에 전시되어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XPERIA PURENESS 더군요! 얼추 웹을 찾아보니 XPERIA X5로 그동안 소개되온 것 같은데, 최종 명칭은 X5를 빼고 Pureness를 모델명으로 사용한 것 같습니다. 실물을 보니 두 가지 점에서 놀라게 되더군요. 첫째는 특이해 보이는 디자인, 둘째는 무엇보다 엄청난 가격! 팜플렛에 있는 스펙을 봐도 별 특이한건 모르겠는데, 가격이 무려 3,999리얄 (약 125만원)! 제가 작년 6월에 구입했던 N97이 3,100리얄이었고, 젯다 공항에서 처음봤던 아이폰 3GS 32GB 모델 (통신사에 상관없이 쓸 수 있는 버전. 사우디에서 아이폰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 곳은 우리나라 시장의 KT에 해당하는 Mobily이다...)이 4,500리얄이었던 걸 생각해보면 정말 만만치 않은 가격이었으니까요.

 

겉으로 보기에는 살짝 밋밋해 보이지만 전원을 켜는 순간 밝게 빛나는 투명 디스플레이와 깔끔한 키패드 라이팅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화제가 됐었던 투명 디스플레이는 여전히 신기하지만, 색이 연한 편이어서 햇빛이 밝은 실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사우디나 중동지역에서는 별로 어필하지 못할 것 같기도 합니다. 햇빛이 밝은 실외에서도 액정이 잘 보이는 노키아 액정 스타일이 솔직히 사용하기엔 편리한 것 같네요. 그리고 일부 국가에서만 서비스된다는 Pureness로 명명된 라이프 스타일 컨시어지 서비스 (사전을 봐도 적합한 우리말이 뭔지 모르겠네요.)나 받을 수 있어야 좀더 제 값을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서비스도 강조하기 위해 모델명도 Pureness라 지은 것 같기도 합니다. 도저히 매장에서 만져보진 못할 것 같아서 팜플렛이나 하나 얻어왔습니다.

  

 

 

 

 

 

 

 

 

 

 

X1이 들어왔던 우리나라 시장에서도 판매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다른 사이트에서 공개된 개봉 동영상을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