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유튜브를 통해 황당한 페널티킥이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경기를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편을 조롱하듯 뒷발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장면이었는데요... (그리고 바로 교체 되었다는군요)
바로 그 황당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주인공 테야브 아와나가 어제밤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1990년생인 그는 베니야스 클럽의 윙어이자 UAE 국대로 알 아인에서 다음달 11일에 있을 한국과의 예선전을 위한 첫번째 훈련을 마치고 13살짜리 동생 라아드와 함께 직접 운전하여 아부다비로 복귀하던 도중 쉐이크 자이드 다리 근처에서 통화 중 흥분하다 컨트롤을 잃어 화물차량과 충돌하여 본인은 즉사하고, 동승했던 동생 역시 중환자실에 있다가 몇 시간만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레바논과의 친선전에서 선보인 황당한 뒷발 페널티킥 동영상으로 전세계 축구팬의 주목을 받았지만, 사실 그는 U17 대표로부터 시작하여 UAE의 국가 대표와 올림픽 대표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는 UAE 황금세대의 주역 중 한 명인 재능있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는 UAE의 2008년 AFC U18 챔피언쉽 우승을 이끈 주역 중 한명이었고, 2009년 이집트에서 U20 월드컵에 UAE의뒤 대표로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0대 0으로 끝났던 지난 주 호주와의 런던 올림픽 예선전에 참가하여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독일로 치료를 받으러 갈 예정이었다고 UAE축협은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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