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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PL 4R] 유병수 1골 2어시스트로 알 힐랄의 4대 0 대승 이끌어...

둘뱅 2011. 9. 30. 06:13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 대 알 아흘리의 제4라운드 경기는 전반 22분에 터진 유병수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5분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 후반 2분 무함마드 알 샤흘룹의 페널티킥, 24분 오사마 하우사위의 골로 알 힐랄의 4대 0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알 아흘리와의 경기에서 최다점수차 승리인 4골차 승리는 2001년 3월 29일 사우디 크라운 프린스컵에서의 4대 0 승리 이후 정확하게 10년 6개월 만입니다. (알 아흘리가 알 힐랄을 상대로 거둔 최다점수차 역시 4점으로 2004년 5월 23일 리야드 원정에서 1대 5로 이긴바 있습니다.)

 

(드디어 터진 유병수의 사우디 리그 데뷔골!!!!!)

 

유병수는 오늘 대승의 시발점이 된 선제골로 4게임만에 처음으로 리그 데뷔골을 신고하였으며, 선제골의 기세를 모아 3분 뒤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의 골과 후반 오사마 하우사위의 쐐기골을 헤딩으로 어시스트하는 등 1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투톱 파트너인 유스프 엘 아라비도 팀의 세번째 골이 된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홈팬들 앞에 첫선을 보인 알 샤밥과의 제2라운드부터 패배를 기록하는 등 리그 초반의 부진으로 인해 팀 세대교체에 불안함을 느끼는 알 힐랄의 팬들에게 기대를 심어주기에 충분한 경기였습니다.

 

 

(유병수의 첫 어시스트로 얻어낸 두번째 골)

 

 

(유스프 엘 아라비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무함마드 알 샤흘룹의 세번째 골)

 

 

(유병수의 헤딩 어시스트로 하우사위가 성공시킨 쐐기골. 특히 머리로 패스했음을 강조하는 유병수의 세리모니가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