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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인천국제공항 아시아나 라운지

둘뱅 2012. 1. 7. 22:33

2주간의 휴가를 마치고 사우디 복귀를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 워낙 한국에 들어올 때 에티하드 항공의 갑작스런 스케줄 캔슬로 엄청 고생을 하고 왔던 터라 (자세한 사연은 [EY] 잊지 않겠다! 에티하드! 비행기타려다 그레이트 빅엿 먹을뻔한 사연;;; 참조) 집에서 웹체크인하는 순간까지 이번에도 혹시 골탕을 먹으려나 싶은 생각에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캔슬없이 예정대로 출발한다기에 웹체크인을 통해 자리를 정해놓고 간 공항. (단, 보안 상의 이유로 인천-아부다비 구간의 보딩패스는 웹으로는 발급되지 않는다고 한다. 단 아부다비-젯다 구간은 상관없지만...)

 

터키 항공 등 타항공사 승객들 덕분에 9시반쯤 도착한 공항은 나름 분주했다. 일단 수화물을 붙이고 짐을 붙인 후 에티하드 항공과 파트너쉽이 있는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인 아시아나 라운지로 시간을 때우기 위해 갔다. 거의 저녁 늦게면 거의 모든 면세점이 문을 닫았던 예전과 달리 일부 면세점은 24시간 운영체제로 바뀐게 몇 달 사이에 달라진 점이랄까... (아니면 원래 그랬는데, 이번따라 유독 눈에 들어온 건지도 모르겠지만....)

 

 

 

중동쪽, 특히 걸프쪽 항공사들은 대체로 대한항공이 소속된 스카이 팀이나 아시나아 항공이 소속된 스타 얼라이언스 같은 항공사 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비행구간에 따른 부분적인 파트너쉽 관계를 맺고 있다. 두바이 노선 운항 때문에 대한항공과 에미레이트 항공의 파트너쉽 관계가 있고, 중동쪽이 취약한 아시아나 항공은 후발주자로 한국 직항 시장에 뛰어든 에티하드 항공 및 카타르 항공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사우디 항공이 스카이 팀에 가입하기 위한 승인절차를 밟는 과정으로 알고 있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곧 한국-사우디 직항 운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소식도 있다.

 

 

라운지 입구에는 신문 가판대와 비행기 일정을 보여주는 TV가 설치되어 있다.

 

 

 

 

 

 

 

라운지 입구에서 우측으로 조금만 더 가면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센터가 있고..

 

 

입구 근처에 있는 공간에서는 TV 시청이 가능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곳의 분위기가 대한항공 라운지보다는 좀더 편안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인 실내 인테리어 색상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뽀대용... 내용물은 없다.)

 

휴식 공간 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식사 구역을 들러 가볍게 요기를 했다.

 

 

 

(먹거리들...)

 

 

(마실거리들....)

 

먹고 마실거리들은 뻔한데 대한항공 라운지와 차이가 있다면 컵라면이 비치되어 있다는 정도???

 

 

 

안쪽 깊숙한 곳에는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수면실이 있다. 샤워실은 대한항공 라운지와 마찬가지로 사용 전에 직원에게 사용신청을 해야 한다.

 

(샤워실)

 

 

(마사지 의자가 놓여진 수면실.)

 

 

라운지에서 시간을 때운 후 아부다비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게이트로 갔다. 한국에 들어올 때는 타지 못했던 에티하드 항공 비행기를 타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