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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유병수 교체 출전, 알 힐랄은 피루지를 꺾고 조1위로!

둘뱅 2012. 5. 1. 22:31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는 홈팀 피루지와 원정팀 알 힐랄의 D조 조별예선 5차전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 팀은 현재 승점 2점차로 D조 1, 2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피루지가 승리할 경우 조1위를 확정하게 되고 알 힐랄이 비기거나 이길 경우 마지막 6차전 경기까지 조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 2위를 하게될 경우 16강전에서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알 잇티하드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알 힐랄입니다.

 

10만명의 관중을 수용가능한 아자디 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피루지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경기를 치루고 있는 알 힐랄 선수들입니다. 피루지의 홈저지 컬러가 빨간색이다 보니 관중석은 그야말로 빨간색의 향연입니다.

 

알 힐랄은 최근 경기에서 자주 쓰는 유스프 엘 아라비 원톱의 4-5-1 (혹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으며, 유병수는 서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유스프 엘 아라비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 - 무함마드 알 샤흘룹 - 살림 알 도사리

압둘라티프 알 간남 - 아딜 헤르마치

 

압둘라 알 도사리 - 오사마 하우사위 - 마지드 알 마르샤디 - 살만 알 파라즈

 

핫산 알 오타이비

 

서브: 압둘라 알 사디리, 핫산 카이라트, 라드완 알 무사, 압둘라 알 조리, 사아드 알 하르씨, 유병수

 

양팀이 팽팽하게 맞선 전반전은 0대 0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피루지 대 알 힐랄- 전반 하이라이트)

 

후반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장악하며 맹공을 퍼붓는 알 힐랄이지만 피루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심지어 피루지 수비수의 명백한 핸드볼 파울도 심판이 불어주질 않는군요. 하지만 후반 9분 유스프 엘 아라비가 마침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0대 1로 앞서가는 알 힐랄입니다. 

 

(유스프 엘 아라비의 선제 결승골!)

 

유병수는 후반 40분 교체 투입되었습니다.

 

후반 인저리타임 4분 주어집니다. 알 힐랄은 유스프 엘 아라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 피루지를 0대 1로 꺾으며 2승 3무 승점 9점으로 승점 8점의 피루지를 제치고 처음으로 조1위에 오릅니다.

 

(피루지 대 알 힐랄- 후반 하이라이트) 

 

알 힐랄은 양팀의 맞대결에서 1998년 피루지의 전신인 페르폴리스에게 4대 1로 이긴 이후 이기지 못했던 (2무 1패) 피루지에게 승리를 거둬 기쁨을 더욱 배가시킵니다.

 

알 힐랄의 다음 시합은 리야드 홈 경기로 펼쳐지는 5월 7일 디펜딩 챔피언 알 아흘리와의 사우디 챔피언스 킹컵 4강 1차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