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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풀타임 유병수 선제골 어시스트, 알 힐랄은 조1위로 조별예선 통과!

둘뱅 2012. 5. 16. 08:16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알 힐랄과 알 가라파의 D조 조별 예선 6차전 경기에서 후반 3분 아흐메드 알 프라이디의 선제골과 후반 20분 나와프 알 아비드의 추가 결승골로 후반 37분 오사마 하우사위의 자책골에도 불구하고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자력으로 조1위 진출을 위해서는 승리만이 필요했던 알 힐랄은 그동안 선발로 뛰던 유스프 엘 아라비가 결장하면서 오랜만에 유병수를 앞세운 4-5-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으나 전반은 점수 없이 무승부로 마쳤습니다.

 

(전반 하이라이트)

 

 

무승부로 진행되던 경기의 균형은 후반 3분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깨지고 말았습니다. 유병수가 알 가라파 수비진의 오프 사이드 트랩을 깨고 돌파에 성공하면서 후방에서 올라온 롱패스를 받아 연결해 준 볼을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가 골로 연결시킵니다!

 

(유병수 어시스트,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의 선제골!)

 

 

1대 0 리드 속에 경기를 이끌어가던 알 힐랄은 후반 20분 나와프 알 아비드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승기를 잡는데 성공합니다. 후반 37분 주장 오사마 하우사위의 자책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여 승리하는데 성공합니다.

 

(나와프 알 아비드의 추가 결승골!)

 

 

(오사마 하우사위의 자책골을 포함한 후반 하이라이트)

 

 

첫 세 경기에서 연속으로 무를 캐던 알 힐랄은 후반 세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면서 6전 3승 3무 승점 12점으로 이란의 피루지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조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합니다. 제가 리야드에서 직관했던 4차전에서 조별예선 첫승리를 챙기더니 결국 멋지게 조별예선을 마무리하네요. (그래서 더 뿌듯합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알 잇티하드, 알 아흘리에 이어 알 힐랄도 조별예선을 통과하면서, 이번 시즌 ACL 조별예선에 진출한 사우디 팀은 전부 16강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선발출장하여 풀타임을 소화한 유병수는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고 후반 인저리 타임까지 상대의 패스를 끊으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내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팀의 승리에 일조하였습니다.

 

작년처럼 알 잇티하드를 16강에서 만날 확률이 높았던 알 힐랄은 조1위로 조별예선을 통과하면서 B조 1위 알 잇티하드를 피해 오늘 있을 B조 경기 결과에 따라 조2위가 될 UAE의 바니야스SC나 우즈베키스탄의 파크타코르 타쉬켄트 중 한 팀과 5월 23일 16강 1차전을 치루게 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