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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챔피언스킹컵] 알 나스르, 알 파티흐FC를 꺾고 결승 진출!

둘뱅 2012. 5. 15. 07:55

 

 

알 아흐사에 있는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파티흐FC와 알 나스르의 사우디 챔피언스 킹컵 4강 2차전에서 홈팀 알 파티흐FC가 알 나스르를 1대 0으로 이겼으나 1-2차전 합산 1대 2로 한 골을 더 넣은 알 나스르가 대회 창설 이후 처음으로 사우디 챔피언스 킹컵 결승에 오르는데 성공했습니다.

 

알 파티흐FC는 전반 24분 도리스 살루무가 선제골을 넣으면서 양팀 모두 원정골이 없었기에 한 골만 더 넣었으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갈 수 있었으나 알 나스르의 골문은 더 이상 열리지 않았습니다.

 

(도리스 살루무의 선제 결승골)

 

결정적인 순간에 오심이 계속 나왔던 오늘 경기의 판정에 대해서는 양팀 모두 불만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 특히 경기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갈 수 있었던 알 파티흐FC의 불만은 더더욱 클 것 같습니다. 경기 도중 알 나스르 선수들에 대한 알 파티흐FC 선수의 무리한 수비로 퇴장을 줘도 될만한 상황에서 경고를 준 것에 대한 보상 판정이었는지 인저리 타임 막판에 터진 알 파티흐FC의 골을 핸드볼로 간주하여 무효로 선언해버렸거든요.

 

(경고? 퇴장?)

 

(버저비터 동점골이 될뻔했던 알 파티흐FC의 무효골)

 

알 파티흐FC를 꺾고 사우디 챔피언스 킹컵 결승전에 처음 진출한 알 나스르는 5월 18일 저녁 9시 (현지시간) 젯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홈팀 알 아흘리와 단판승부로 결승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예년 대회와 달리 올해는 별도의 3, 4위전은 열리지 않는 것 같네요.

 

알 아흘리와 알 파티흐FC의 결승 결과에 따라 사우디 클럽들의 내년도 ACL 진출권은 아래와 같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1. 알 아흘리 (리그 2위) 우승시

직행: 알 샤밥 (리그 1위), 알 힐랄 (리그 3위), 알 아흘리 (킹컵 우승팀)

플레이오프: 알 잇티파끄 (리그 4위) (직행티켓 4장으로 재조정시 직행)

 

2. 알 나스르 (리그 7위) 우승시

직행: 알 샤밥 (리그 1위), 알 아흘리 (리그 2위), 알 나스르 (킹컵 우승팀)

플레이오프: 알 힐랄 (리그 3위) (직행티켓 4장으로 재조정시 직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