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 내일 새벽 맨시티와 평가전 외...

 

 

1.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티 볼리 스타디움에서 한국 시간 내일 새벽 알 힐랄과 맨체스터 시티 간의 평가전이 열립니다. 알 힐랄은 프리시즌 두번째 평가전이며, 맨체스터 시티는 프리시즌 첫 평가전으로 양팀 모두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해보는 성격의 시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알 힐랄은 유병수, 아딜 헤르마치 외 비어있는 두 명의 외국인 선수와 차출, 부상으로 빠져있는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맨체스터 시티는 유로2012 참가로 휴가 중인 선수들과 올림픽에 차출된 선수를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입장료는 VIP 95유로 (약 13만 3천원), 일반 15유로 (약 2만 1천원), 학생/장애인 등 할인 10유로 (약 1만 4천원), 어린이 7유로 (약 9천 8백원)라고 하네요.

 

 

이 평가전은 3백만불에 중계권을 산 아부다비 스포츠가 채널 1 (무료)과 HD3 (유료)을 통해 위성 생중계할 예정이기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인터넷 스트리밍 중계 사이트를 통해 보실 수 있겠네요.

 

2. 프랑스 르퀴프지의 보도에 따르면 알 힐랄은 유스프 엘 아라비의 이적과 크리스티안 윌헬름손의 계약종료로 비어있는 2명의 외국인 선수를 채우기 위해 상하이 선화의 니콜라스 아넬카와 렌에서 뛰고 있는 수비수 압두 까디르 망간을 영입 시도 중이라고 합니다. 망간의 경우 구체적인 이적료가 나오고 있으며, 알 힐랄의 콤파오레 감독은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망 커넥션이 있는 아넬카와 만났다고 하네요.

 

아넬카가 프로 데뷔 전 파리 생제르망 유스에 있던 무렵 (1995~1996) 파리 생제르망 1군에서 선수생활 전성기를 보냈던 콤파오레 감독 (1990~1995)은 아넬카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복귀하여 두번째로 활약했던 당시 (2000~2002)에는 2군 감독 (1999~2003)을 맡았던 인연이 있습니다.

 

한편 알 힐랄이 나름 영입에 공을 들였던 콜로 투레와의 협상은 모든 조건에 합의하고 서명만 남은 최종 단계에서 결렬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 힐랄로써는 투레측의 요청에 맞춰 주급을 주기로 하는 등 (사우디 리그는 주급제가 아님) 나름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으나 워낙 많은 구단들의 오퍼를 받고 있어 아쉬울 것이 없는 콜로 투레측에서 시간을 지연시키는 바람에 협상에서 끌려다니다가 결국 포기한 셈이죠.

 

알 힐랄은 리그 개막을 3주 남겨놓은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들을 빠르게 정리했던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외국인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