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리야드] 리야드 거주자는 앞으로 거주지 주소를 반드시 등록해야!

둘뱅 2012. 10. 12. 23:55

 

(교육부 장관 파이살 빈 압둘라 왕자와 자바라 알 세라이스리 교통부 장관이 HCRD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출처: Arab News) 

 

 

사우디의 영자신문 아랍뉴스지의 보도에 다르면 리야드 개발을 위한 고등 사무소 (the High Commission for Riyadh Development- 이하 HCRD)는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 거주민들의 등록을 위한 준비를 마친상태라고 합니다. 거주민 등록은 리야드 거주자들의 주소를 저장하고 관련된 정보를 데이타베이스화하는 시스템 하에서 행해지게 될 것입니다. 이 시스템은 또한 주소 업데이트가 이뤄질 수 있게 작동될 것으로, HCRD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수도 리야드의 사회적인 조건 및 사업, 계획, 개발과 안전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HCRD의 소식통은 이 주거등록제도가 리야드 인구에 데이타베이스를 정립하고 가족들과 관련한 정확한 통계자료와 정보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인구 조사에 있어서도 정확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구요. 리야드에 새로 거주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거주지 주소를 등록하게 될 것입니다.

 

리야드 주지사 겸 리야드 도시 보장을 위한 최고 위원회 회장인 삿탐 왕자는 이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HCRD와 협업할 것을 내무부 산하 국립정보센터에 지시한 바 있습니다.  같은 소식통에 의하면 이 제도를 준비하기 위해 리야드 주 사무실, 교육부, 사법부, 노동부, 국립정보센터, 전자 정보과 등 16개 정부기관이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수일 내에 사업 환경 발전을 위한 민간부문에도 정보를 공유하게 될 것이며, 성공적으로 제도가 정착될 경우 시간이 흐른뒤 사우디 전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로 도입될 이 시스템의 발전은 범죄와 장소, 가해자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에 리야드 내 치안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참조로 하여 경찰서, 소방서, 파출소나 법률 사무소 등과 같은 필수적인 서비스를 어디에다 추가로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참고자료로도 쓰여질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각종 토지의 사용실태를 모니터링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개발될 것으로 보여 이를 바탕으로 학교의 추가 증설, 주민들의 연령대를 고려한 한 교육시설의 확충 등 시민을 위한 서비스 시설 확충에도 역시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자정부가 들어서고 전산망을 활용한 각종 서비스들이 공유가 되기 시작하면서 사우디 생활은 예전처럼 주먹구구식이 아닌, 점점 체계화, 시스템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예전에 비해서는 좀더 투명해진다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