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경제] 현대중공업·한화건설·SK건설 참여한 지잔 정유공장 및 부두 건설 계약 서명식이 열려!

둘뱅 2012. 11. 16. 15:18

 

(사우디 아람코 대표와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민간 기업 대리인들이 지잔에 정유시설 건설을 위한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지난 14일 지잔에서는 정유공장을 세우기 위한 계약서 서명식이 열렸습니다. 지잔 정유공장은 2016년 가동을 목표로 매일 40만 배럴의 석유 제품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서명식에 참가한 지잔지역 주지사 무함마드 빈 나세르 왕자는 정유공장의 설립이 다른 투자 프로젝트들을 이끌어와 이 지역의 발전을 이루는 초석이 될 것이라 밝혔습니다.

 

지잔 경제도시의 심장부인 비쉬에 위치하게 될 이 정유공장은 12km2의 면적 위에 지어지게 되며 52억 리얄 (약 1조 5116억여원)에 투입될 이 프로젝트를 통해 4,000개의 간접 고용을 포함하여 약 5,000여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게 됩니다.

 

이 정유공장에서는 아라비아의 중(重)질유와 중(中)질유 (Arabian Heavy and Arabian Medium Crude Oil)를 처리하며 휘발유, 저유황 디젤, 벤젠 등을 생산합니다. 정유공장에 있는 부두에서는 원유를 정제공장에 공급하기 위한 초대형 원유운반선 (Very Large Crude Carriers)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될 것이며, 정유공장에서 생산된 정제 수출품을 실어나를 운반선들이 정박하게 될 것입니다.

 

사우디 아람코의 칼리드 알 부아이나인 수석 부사장은 정유공장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될 8개 사우디, 외국 회사의 대리인들과 계약서에 서명했습니다. 참가회사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압둘 알리 알 아자미 (Abdul Ali Al-Ajami)

   페트로팍 사우디 아라비아 (Petrofac Saudi Arabia Ltd.)- 원유집하

   현대 아라비아 (Hyundai Arabia Co. Ltd.)- 산성수스트리퍼시설, 아민재생시설 (이상 사우디 내 현지 법인)

   한화건설 (Hanwha Engineering and Construction Corp.) (한국)- 부두 일괄

   SK건설 (SK Engineering & Construction Co. Ltd.) (한국)- 원유, 감압 증류시설

   테크니카스 뤼니다스 (Tecnicas Reunidas) (스페인)- 수소첨가분해공정과 디젤 수소첨가분해공정

   JGC (JGC Corporation) (일본)- 나프타, 아로마틱스 일괄

   히타치 플랜트 테크놀로지 (Hitachi Plant Technologies Ltd.) (일본)- 공용설비 일괄 (이상 해외투자법인)

 

(지잔 주지사 무함마드 빈 나세르 왕자와 사우디 아람코 사장 칼라드 알 팔리흐, 그리고 다른 참가기업들의 대표가 서명식에 참가해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잔 주지사 무함마드 빈 나세르 왕자는 "우리는 오늘 지잔 지역에 대한 압둘라 국왕의 비전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 서명식이 지잔 경제도시의 다른 프로젝트 유치를 위한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서명식에 참가한 알리 알 나이미 석유 및 광물자원 장관은 압둘라 국왕이 사우디 왕국 전역의 균형있는 발전을 이루기 위한 비전의 일부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덧붙이며, 이 프로젝트가 지잔 지역의 성장을 끌어놀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실 지잔은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였습니다.)

 

석유 및 광물자원부의 고문인 파이살 빈 투르키 왕자는 부두와 전기 공장을 포함한 이 새로운 프로젝트가 지잔 지역의 산업 확장에 박자를 가하게 될 것이며, 지잔은 새로운 전진기지로 다양한 산업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투자청 (Saudi Arabian General Investment Authority- SAGIA) 청장 압둘라티프 알 오스만은 "산업과 서비스업에서의 투자를 유치하여 지잔경제도시 내 기반시설 구축을 촉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진행 중이다."라며 지잔 정유공장이 지잔지역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주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 말했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의 사장겸 CEO인 칼리드 알 파리흐 대표는 지잔정유공장이 정제된 석유제품에 대해 사우디 왕국 내, 특히 사우디 왕국 내 남서부 지역에서 늘어나고 있는 요구에 부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여분의 제품들은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첨단의 사우디 아람코 정유공장과 부두 터미널 메가 프로젝트는 그동안 낙후되고 발전이 더뎠던 지잔 지역의 경제적인 운명을 바꿀 지잔경제도시의 중추를 맡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가동을 시작하게 될 경우, 지잔 정유공장은 하루 휘발유 75,000bpd (barrels per day), 저유황 디젤 250,000bpd, 인근의 새 전기 발전소에 보내질 진공 잔류 (vacuum residual) 80,000bpd 등을 만들기 위해 아라비아 중(重)질유와 중(中)질유를 처리할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이에 덧붙여 지잔에서의 생산품들은 LPG, 유황, 아스팔트와 연간 1백만톤의 벤젠과 파라제일렌을 포함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