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 사우디 왕실은 공식 성명을 통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국왕이 17일 리야드에 있는 국왕 직속 독립부대인 국가 수비대의 전용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 시티에서 늘어진 등 인대를 조여주는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음을 발표했습니다.
(입원 중인 압둘라 국왕의 모습)
압둘라 국왕은 왕세제 겸 부총리 겸 국방장관인 살만 왕자와 여러 왕자들을 대동하고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17일에 시작한 수술이 18일 새벽 3시 15분에 끝났을 정도로 10시간 이상 걸쳐 진행된 수술이었다고 합니다.
입원 중인 압둘라 국왕은 88세의 고령으로 2010년 6월 이후 공식 활동을 많이 자제해 왔었으며, 그 이후로 수차례 수술을 받아왔으며, 한때 사망설도 도는 등 건강상태는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제의 등 수술은 2010년 11월 이후 등 수술로는 네번째 수술이며, 최근 그가 받아온 수술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1. 등 수술 (총 4차례)- 공식
1) 1차: 허리 디스크 및 허리 디스크로 인한 척수 주위의 "혈액 축적"으로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혈괴 치료를 위한 수술로 추간판 헤르니아 디스크 제거 및 요추를 결합함. (2010년 11월)
2) 2차: 다수의 척추뼈 안정화 수술 (2010년 12월)
- 1~2차 수술은 뉴욕 프레스바이테리안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1&2차 수술을 마친 후 2010년 12월 22일 퇴원하여 뉴욕의 플라자 호텔에서 요양하다 2011년 1월 22일 미국을 출국하여 모로코에서 요양한 후 2월 23일 사우디로 귀국. 장기 부재 중 국정의 안정을 위해 역시 모로코에서 요양 중이던 고 술탄 왕세제가 귀국하여 국왕 대행을 맡음.
3) 3차: 리야드에서 이뤄졌으며 수술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으나 이전 수술과 유사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짐. (2011년 10월)
3) 4차: 리야드의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 시티에서 이뤄졌으며 수술내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없음 (2012년 11월 17일)
2. 심장 수술? (1차례)- 비공식
1) 1차: 팔레스타인 신문 "알 꾸드스"지는 압둘라 국왕이 2012년 9월 4일경 뉴욕에 있는 마운트 시나이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인해 수술을 받은 것으로 보도한 바 있으나, 국왕의 수술에 대한 공식적인 성명은 없었음.
- 공식적으로는 압둘라 국왕이 "특별 휴가" 차 2012년 8월 27일 모로코로 떠나 9월 24일 모로코에서 귀국한 것으로 발표.
워낙 고령이기도 하지만, 최근들어 많은 수술을 받고 있는 압둘라 국왕이 얼마나 더 오랫동안 사우디를 통치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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