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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두바이 월드센트럴 국제공항 10월부터 여객기 취항키로!

둘뱅 2013. 4. 4. 13:39


두바이의 제벨 알리에 위치한 에미레이트 항공의 두번째 국제공항인 두바이 월드센트럴- 알 마크툼 국제공항 (왠지 중국적인 느낌이 나는 이름이네요... 두바이 세계중심이라...)에서 올 후반기에 처음으로 여객기가 취항하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공항의 소유주인 두바이 공항공사측은 수요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 항공사인 나스에어 (Nasair)와 헝가리 항공사인 윗즈에어 (Wizz Air)의 여객기들이 오는 10월 27일 새 활주로를 통해 취항하게 됩니다.


두바이 월드센트럴 (DWC) 국제공항은 주거용 지구, 상업용 지구, 물류단지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단지인 두바이 월드센트럴의 중심부로 지난 2010년 6월부터 항공 화물선의 운항을 시작했으며, 여객 터미널이 지난해 완공되었지만 아직까지 취항한 항공사는 없었습니다. 두바이 월드센트럴이 정식으로 개항되면 다섯개의 활주로를 갖추고 연간 1억 6천만명의 승객과 1200만톤의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공항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당초 최종 완공시점은 2017년으로 계획되었지만, 실제로는 지난 2007~2012년 경제위기로 인해 2027년으로 연기된 바 있습니다.


폴 그리피스 두바이 공항공사 사장은 두바이 월드센트럴을 통해 여객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공항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첫 걸음으로 여행객들에게 기존의 공항 외에 매력적인 대안을 제공해줄 것이며, 위즈에어와 나스에어의 취항을 격하게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 항공사인 나스에어는 사우디 내 담맘, 리야드, 젯다와 두바이를 10월 27일부터 주 50회 운항하며, 위즈에어는 헝가리의 주요도시인 부다페스트, 키에프 (이상 10월 28일부터, 부카레스트, 소피아 (10월 29일부터)와 두바이를 연결하게 되며 편도 항공임은 349디르함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부카레스트와 소피아는 주3회, 부다페스트와 키에프는 주4회 운항할 예정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뜨게 됩니다.


비즈니스 트래블러 미들 이스트 (Business Traveller Middle East)의 도미닉 엘리스 에디터는 이미 사우디와 두바이를 운항하고 있어 중동 지역 여행객들이나 비즈니스 승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나스에어의 취항은 새삼스러울 것이 없지만, 동부와 남동부 유럽을 연결하는 위즈에어의 취항은 보다 흥미있는 소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폴 그리피스 두바이 공항공사 사장은 여객 서비스 개시 소식과 더불어 조만간 두바이 월드센트럴에 취항할 추가 항공사들을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취항한 RUS Aviation, Aerospace Contortium, European Cargo Services를 포함한 18개 항공사의 화물선이 취항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