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리야드] 사우디 한복판 사막지대에 있는 소금평원, 마믈라하트 알깟사브

둘뱅 2013. 4. 20. 23:24



사우디에는 나라 전역에 걸쳐 크게 3곳의 사막들이 있습니다. 남동부와 남부에 펼쳐져 예멘, 오만과 UAE의 국경에도 걸쳐있는 광할한 사막 루브으 알칼리 ([룹알할리] 언차티드3의 배경이 된 세계 최대의 사막 루브으 알 칼리와 잃어버린 도시 (1) 참조), 모래폭풍으로 유명하고 아라비아 반도 북부에 위치한 나프드 사막,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중심부에 위치하여 북쪽의 나프드 사막과 남쪽의 루브으 알칼리를 잇는 모래 지형의 좁은 스트립이 펼쳐진 사막 앗다흐나 사막이 그것입니다.


(구글어스로 본 앗다흐나 사막과 마믈라하트 알깟사브. 화면 좌측하단부의 벽돌색 지역이 앗다흐나 사막. 그 위 좌측 중심부에 파란 점들이 마믈라하트 알깟사브)


546국도를 타고 사우디 수도 리야드 북서쪽으로 약 173km, 앗다흐나 사막에서 500m 밖에 안 떨어진 사막 한복판에 마믈라하트 알깟사브 (مملحة القصب)라 불리우는 솔트 플랫이 펼쳐져 있습니다. 아랍어로 알깟사브의 소금그릇, 소금이 있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이 곳은 해발 637m에 위치한 암염층 (Sabkha)에서 소금을 추출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랍어로 소금을 의미하는 알밀흐 (الملح)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찾은 마믈라하트 알깟사브의 사진. 출처: shanojk)







(위 세장은 인터넷에서 찾은 마믈라하트 알깟사브의 사진. 출처: المســـاف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