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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을 협박한 사우디 남성에게 태형 500대와 징역 5년형 선고!

둘뱅 2013. 5. 30. 01:38

(2009년 9월 29일, 알코바르 해안가에서 일어난 9월 23일 폭동에 연루된 12명의 청소년들에게 각각 공개태형 30대를 집행했다.)


리야드 지방법원은 함께 자자며 여성을 협박한 한 사우디 남성에게 징역 5년형과 태형 500대를 선고했다고 사우디 가젯트지가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사우디 남성은 자신이 노린 여성의 사진과 동영상을 입수한 후 그녀에게 자신과 섹스하지 않을 경우 이 사진들을 인터넷에 유포시키겠다고 협박한 죄입니다.


여성은 자신이 당한 협박에 대해 경찰당국에 신고하였으며, 경찰은 그를 체포하기 전 용의자 선상에 올려놓고 감시한 끝에 체포한 바 있습니다. 그 남성은 자신의 잘못을 자백하고 형집행을 위해 리야드 형무소에 구속수감되었습니다.


한편, 사우디에서 징역 5년형과 태형 500대 선고는 가끔 발생하는 일로 지난 2010년 11월에는 자신의 동성애 행위와 여성용 팬티를 입고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한 죄로 27세의 한 사우디 게이 남성이 징역 5년형과 태형 500대를 선고받았으며, 2012년 8월에는 나글라 와파라는 이집트 디자이너가 한 사우디 공주와의 사업 분쟁이 빌미가 되어 같은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우디 게이남성은 징역 5년형과 태형 500대 외에 외설사진 업로드에 대한 가중 처벌로 50,000리얄 (약 15,000,000원)의 벌금형도 추가로 선고받았고, 이집트 디자이너는 1주일에 50대씩 10주에 걸쳐 500대를 집행하라는 판결에 따라 척추가 휘어 고통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00대를 맞은 끝에 이집트 인권단체들이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친 바도 있습니다.


요즘 나날이 심해져만 가는 흉악범죄에 대한 소식들을 접할 때마다 이런 강력한 처벌제도가 도입되는 건 어떨까??? 라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네요.



참조: Saudi Gaz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