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사회] 사우디상공회의소협의회, 조만간 주말변경에 대한 공식발표가 있을 것!

둘뱅 2013. 6. 15. 19:58

(압둘라 알 뭅티 사우디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장)


사우디상공회의소 협의회 (Council of Saudi Chamber, 이하 CSC)는 정부가 현재 목금인 주말을 금토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공식 결정을 "곧"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아랍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압둘라 알 뭅티 CSC 회장은 주말 변경안이 승인을 위한 최종 단계에 올라갔다고 믿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식 결정이 내려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말 변경이, 특히 금융업계에 있어서 세계 시장과 좀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사우디 전역의 상공회의소들과 업계는 주말변경을 환영하며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면, 함께 제안된 민간업체 근무자들의 주5일제 근무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사우디는 공무원과 금융업, 학교 등만 주5일제 적용대상입니다. 


슈라 위원회는 최근 목금에서 금토로의 주말변경에 대한 연구를 요청한 바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은 환영의사를 밝혀 왔습니다. 지난 2007년 첫 제안 제출시에는 이슬람 종주국에서 왠 말도안되는 얘기나며 논의 대상으로도 거들떠 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장족의 발전인 셈이죠. ([사회] 드디어 사우디도 금토 주말로 변경??? 주말변경 권고안 슈라 위원회 통과! 참조)


키드르 알 꾸라이쉬 슈라 위원회 위원은 주말 변경이 금융기관, 해외 에이전시, 국민들 모두에게 이익을 줄 것이라고 밝혔으며, 사우디 경제인들과 외국 투자자들은 사우디와 다른 나라들과의 주말이 서로 달라 오랫동안 고통받아 왔다고 밝힌 사업가 무함마드 알 암마리씨는 주말변경이 사우디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을 환영하는 등 사우디 재계는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에 매우 고무되어 있습니다.


이웃 중동국가들이 거의 대부분 금토 주말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는 이들 국가들과는 4일간 (일~수) 일할 수 있는 반면, 나머지 전세계 국가들과는 단지 3일간 (월~수)만 업무처리가 가능했기에 사우디 재계와 금융계는 계속해서 주말변경을 요구해 왔습니다. 그나마 목금을 함께 쉬었던 오만마저 지난 5월부터 금토 주말제로 변경되어 이들의 요구는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만약, 이들의 예상대로 주말제 변경이 공식 발표될 경우 그 시작은 빠르면 라마단이 끝나고 히즈라력 10월이 시작되는 8월 중순이나 늦어도 히즈라력 1435년 새해가 시작되는 11월초 (1435년 1월 1일이 11월 4일경)부터 시작되지 않을까 살짝 추측해봅니다만.... 



참고Friday-Saturday weekend ‘soon’ (Ara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