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라마단] 사우디 내무부, 라마단 금식시간 중 공공장소 등지에서 먹거나 마시다가 적발시 처벌키로!

둘뱅 2013. 7. 10. 18:54



사우디 내무부는 비무슬림 거주자들에게 성스러운 라마단 기간 중에 무슬림들이 행하는 금식의 신성함을  존중하고, 이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금식시간 중 공공장소에서 먹거나 마시는 행위를 삼가해줄 것을 촉구했다고 사우디 가젯트가 보도했습니다.


라마단이 시작되기 하루 전날인 화요일 발표된 내무부 성명서에서 내무부는 공공장소, 거리, 작업장 등에서 식사를 하고 음료수를 마시거나 흡연하는 등 눈에 띄는 행위를 삼가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물론... 안보이는 곳에서 하는 것까지 금하지는 못하겠지만, 적어도 협조차원에서 금식하는 많은 무슬림들에게 유혹하지 말라는 의미인 셈입니다. (참고로...한여름에 걸린 올해 라마단 기간 중 걸프지역의 평균 금식시간은 15~16시간 정도입니다. 이는 전세계로 놓고 봤을때 그야말로 평균 수준의 금식시간이며, 최대 금식시간은 스웨덴 거주 무슬림들이 겪어야 할 20시간, 최저 금식시간은 아르헨티나 거주 무슬림들의 9시간)


이러한 규정을 위반하는 자들이 적발될 경우 사안에 따라 근로허가 말소와 강제추방 등을 포함한 처벌을 받게될 것이라고 하니 힘드시겠지만 유의하시면 좋겠네요.

어쨌든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라야하니까요.



참조: "Non-Muslims urged to respect sanctity of the holy month" (Saudi Gazet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