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375kg에서 159kg으로 무려 216kg 감량에 성공한 사우디 남성!

(병원에 실려가는 375kg 시절의 하탄 알 샤흐리)

걸프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성인 비만율이 높은 지역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 GCC 내에서 성인 비만이 가장 심각한 나라는 쿠웨이트! 참조), 한 전문 병원에서 위수술과 집중적인 물리치료를 병행한 끝에 375kg의 몸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159kg으로 줄인 후 다시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된 한 사우디 남성의 이야기가 현지 언론에 보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16kg 감량 후 하탄 알 샤흐리)

현지 일간지 오카즈의 보도에 따르면 하탄 알 샤흐리라는 사우디 남성이 자신의 방에서 6개월 이상을 쳐박혀 지내다가 심각한 고도비만으로 움직일 수 없게 되어 여러명의 소방관이 달라붙은 끝에 겨우 실어 사우디 남부 아시르 지역의 한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며, 위수술과 집중적인 물리치료를 통해 병원에서 몇 달동안 입원한 끝에 의사가 그의 고통을 끝내주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병원에 실려와 입원했던 이 남자는 스스로 걸어서 떠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입원 당시 실려들어왔을 때는 375kg이었으나, 퇴원할 때엔 거의 159kg까지 무려 216kg을 감량시켰습니다.

216kg 감량은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의 감량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감량한 사람으로 기록된 사람은 미국인 존 브라워 미노흐 (John Brower Minnoch/ 1941~1983)이며, 그는 자신의 최대 체중에서 무려 419kg을 감량했습니다. 불과 12세에 132kg을 기록했던 그는 가장 무거웠을 때 체중이 634kg (어디까지나 추정치/ 키 185cm)으로 인류 역사상 가장 무거운 사람이라는 공인 기록도 가지고 있습니다. 비공인으로는 미국인 여성 캐롤 야거 (Carol Yager/ 1960~1994)가 기록했다는 727kg이 있으나 인정받지 못했고, 그녀의 공인된 무게는 역대 3위인 545kg 이상 (키 170cm)으로 기록되었습니다. 현재 생존해있는 사람들 중 가장 무거운 사람이란 기록을 갖고 있는 인물은 멕시코의 마누엘 우리베 (1965~ )로 최고 체중이 597kg (키 196cm)까지 나간 바 있으나, 지금은 225kg 이상 감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뚱뚱했고, 가장 살을 많이 뺀 사람으로 기록된 존 브라워 미노흐)

참조: "Biggest loser: 375kg Saudi reduced to 159kg" (Emirates 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