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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신] 압둘라 빈 무사아드 왕자가 지분 50%인수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공동 구단주로!

둘뱅 2013. 9. 4. 13:47


영국 리그1에 소속되어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우디의 압둘라 빈 무사아드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자가 현재 구단주인 케빈 맥케이브와 함께 공동 구단주가 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압둘라 왕자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지주회사인 블레이드 레저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공동 구단주가 되었으며, 현재 구단을 소유하고 있는 케빈 맥케이브와 그의 가족들과 협력하여 팀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새로운 자금을 투자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에 따라 압둘라 왕자는 케빈 맥케이브와 함께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블레이드 레저의 공동 회장도 겸하게 됩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공동 구단주가 된 압둘라 왕자는 올해 나이 47세로 사우디 국부 압둘아지즈의 무수히 많은 손자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중동지역 최대 티슈 제조업체인 사우디 제지 그룹 (Saudi Paper Manufacturing Group)의 설립자이자 회장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국제적인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그는 또한 대단한 축구광으로 한때 사우디 최고의 명문구단인 알힐랄 대표를 맡은 바 있으며, 현재 사우디 축구 민영화 위원회 회장을 겸하고 있습니다. 과거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가대표팀 중 하나였으나 현재 암흑기에서 헤어나올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사우디 국대와, 여전히 걸프지역 최고 리그이지만 그 위상이나 영향력이 떨어지고 있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 유치 등 다양한 개혁안을 준비하는 중입니다.


압둘라 왕자는 구단의 전통과 가치를 준수하면서 케빈 맥케이브 공동 구단주와 함께 구단을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프리미어리그로 올려놓겠다며 소감을 발표했고, 그의 아들과 고문, 그리고 함께한 투자자들을 구단 이사회의 새로운 이사진으로 참여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