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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후송 당시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석달도 안되어 150kg을 감량해!

둘뱅 2013. 11. 11. 18:50

(8월 19일 후송 당시 610kg)



(사우디 언론에 처음 소개된 9월 중순의 모습 560kg)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며 지난 8월 하순 고향 지잔에서 리야드의 킹 파하드 메디컬 시티로 후송된 610kg의 생존하는 세계 최고 비만남 칼리드 샤이리의 최근 모습이 사우디 언론을 통해 소개되었습니다. 입원한지 한달 정도 지났던 지난 9월 중순 소개된지 약 두 달만의 일입니다. 그 소식은 이미 전해드렸던 바가 있죠. ([사회] 리야드로 후송된 610kg의 세계 최고 비만남, 후송 뒤 한 달이 지난 현재 상태는? 참조) 그 두 달 동안 어떻게 변했을까요???



(최근 공개된 11월초의 모습 460kg)



랍 뉴스 등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후송 당시 610kg이었던 그의 몸무게는 현재 460kg으로 약 150kg 감량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아직 8월 19일로부터 석달이 채 지나지 않았으니 한 달 평균 50kg 이상을 뺀 셈이죠.


급격한 체중감량으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해 특별 식이요법과 집중적인 자연요법 치료를 병행하면서 집중 관리를 받고 있으며, 그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담당 팀장인 아이드 알 까흐따니 박사를 비롯한 전담 치료팀은 그의 건강회복 상태에 만족감을 표현했습니다. 전문의와 간호사를 포함하여 21명의 전담 치료팀을 이끌고 있는 알 까흐따니 박사는 샤이리가 진료에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치료기간 동안 그의 사회적인, 그리고 정신적인 상태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 전 사진에서 가벼운 미소를 지을 수 있었던 그의 얼굴은 한결 환한 웃음을 지을 정도로 좋아진 것이 사진으로도 눈에 띕니다. 그리고 평소 알힐랄 팬으로 알려진 그를 격려하기 위해 알힐랄의 주장 야세르 알 까흐따니와 부주장 무함마드 알 샤흘룹이 병문안을 가기도 했었죠.



첫 한 달동안 50kg의 감량으로 호흡기와 폐활량 및 혈중 산소량이 현격하게 호전된 바 있던 그의 몸 상태는 두 달이 채 안되 100kg을 추가로 줄이면서 심장과 간 기능이 전반적으로 개선되었으며, 팀원들로부터 다리 근육 또한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알 까흐따니 박사는 체내에 많은 지방 덩어리들을 제거했고, 이와 더불어 혈당 관리도 하고 있기에 샤이리는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 같다며 그의 회복상황에 대해 낙관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그의 퇴원시기는 언제? 그리고 최종적으로 얼마나 많은 감량이 이뤄지게 될까요?

 


출처: "‘Biggest loser’ is over the moon: Saudi sheds 100 kg in 2 months" (Ara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