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사회] 강제출국자들에 대한 영구입국금지는 없다! 그렇다면 입국제한은 몇 년?

둘뱅 2013. 11. 23. 20:21


최근 사우디 내무부의 한 관계자는 사우디는 불법체류로 강제출국당한 외국인들의 재입국을 영구적으로 금지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내무부 대변인 만수르 알 투르키 소장은 입국금지 조항에는 입국금지기간을 강제출국일로부터 10년으로 명시했다며, 강제출국당한 모든 외국인들은 사우디에 돌아올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매일 2000명 이상의 에티오피아인을 8대의 비행기에 나눠 본국으로 보내고 있으며, 현재 사우디에 있는 이들도 내무부의 서류작업이 끝나자마자 바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사우디야는 11월 말까지 32000명의 에티오피아인을을 실어나르게 될 것이며, 이들을 보내기 위한 특별기편을 따로 운영하고 있어서 일반 여행객들에 대한 좌석은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에티오피아인들이 리야드의 프린세스 누라 여대에 있는 정부 운영 보호소에서 탈출했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나세르 알 까흐따니 리야드 경찰 대변인 치안정감은 그들이 구속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주변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며 이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리야드 경찰이 강제출국 대상자들에 대한 서류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증명사진을 찍기 위한 스튜디오를 설치했으며,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17명의 경찰들이 매시간 교대로 근무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다르 알 아이반 인권위원회장은 위원회 임원진들과 셰이크 살레흐 알 세이크 리야드 형사법원장과 함께 이들의 생활여건을 체크하기 위해 최근 보호소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인권위원회가 보호소에 임시 사무실을 설치하고 담당 직원들이 캠퍼스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3시간의 방문 동안 이들에게 제공되는 음식 및 거주 공간을 둘러보고 불평사항들을 들었습니다. 방문 후 그는 정부에 강제출국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해줄 것을 요구하는 한편, 에티오피아 대사관을 방문하여 현재 진행상황에 대해 브리핑했습니다.



출처: "‘No permanent ban on deportees’" (Ara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