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카-젯다 고속도로에 있는 슈마이시 송출센터에서 강제 출국 전 지문 기록 등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외국인들)
사우디 여권과의 한 관계자는 지난 11월 4일부터 시작된 불법체류 외국인 색출 및 강제추방 캠페인을 통해 시행 첫 한 달 동안 197,806명의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체포되어 강제출국을 위한 지문 등록을 마무리하였으며, 이 중 137,659명이 출국을 완료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 관계자에 따르면 메카 지역 불법체류자들의 송출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슈마이시 센터에서만 절반에 가까운 87,000명 이상 외국인들의 서류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도 매일 5~7천명의 지문을 등록하고 있으며, 이들을 본국으로 내쫓기 위해 젯다에서만 하루 22편의 전세기를 띄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야는 체포된 곳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부터 강제추방자들의 본국까지 직항으로 보내는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관계 당국자에 따르면 출국이 지연되고 있는 외국인들 중에는 각종 범죄에 연루된 혐의로 공안당국에서 신병인도를 요구하는 외국인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우디 내에서 폭동 등 범죄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는 에티오피아인들
(최근 리야드에서 난동을 일으킨 에티오피아인들)
최근 발행된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송출시키기 시작한 지난 11월의 범죄율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 1달간 65000명이 추방된 에티오피아인들에 의해 발생한 범죄율이 가장 높아 59건의 살인사건에 연루되어 있으며, 불법체류 외국인 색출에 항의하여 리야드 만푸하를 시작으로 젯다 등으로 확산된 폭동을 일으키는 등 에티오피아인 남성 1,969명과 여성 338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7개월간 25만명 이상의 사우디인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얻어!
한편 아딜 파키흐 사우디 노동부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자신의 법적체류 상태를 합법화시키거나 여죄를 묻지 않고 출국하도록 제공된 지난 7개월간의 사면-유예기간 동안 정부의 고용 서비스를 통해 약 25만명 이상의 사우디인들에게 혜택이 돌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알코바르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사우디인들이 어떤 일자리를 얻었는지, 그리고 사면기간의 성과 등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를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힌 그는 불법체류 외국인들을 색출하여 추방하고 사우디인들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에 대해 내무부가 지지하고 있으며, 사우디 여성들에게 보다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만 하는 필요성과 노동부 차원에서 보다 안전한 여성들의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한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산적한 사우디 여성실업문제
30%에 육박하는 높은 실업률로 사우디의 평균 실업률을 높이고 있는 사우디 여성들의 실업문제의 경우
1) 최근들어 많이 문호가 개방되었다고는 하지만, 애시당초 제한된 사회 진출의 기회
2) 이로 인해 정부가 제공하는 고등교육의 혜택을 받으면서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사회에 진출하지 못하는 고학력 여성 실업자들의 증가 (약 50% 이상)
등의 문제들이 있으며, 정작 사회진출에 성공하더라도
1) 최근 변호사 면허를 취득한 여성 변호사들이 법정에 출입할 때 요구받는 남성 보호가 증 각종 동반인들로 인해 자유로운 변호활동에 제약을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을 정도로, 남성 중심의 환경에 익숙한 문화 속에서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지 못하는 사회,
2) 운전도 허용되지 않는 이동수단의 제약으로 자유로운 출퇴근이 불가능해 가족들의 신세를 지지 못할 경우, 소득의 상당수를 출퇴근만을 위한 교통비로 써야만 해서 추가적인 자기개발이나 저축 등의 생산적인 활동으로 이어질 수 없는 문제...
등 해결해야만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참조: "Over 126,000 'illegals' deported since Nov. 4" & "250,000 Saudis benefit from labor action" (Arab News)
"22 flights daily from Jeddah to deport illegals" (Saudi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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