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교통] 리야드 메트로 호선별 색상 및 통일화된 차량 디자인 확정!

둘뱅 2013. 12. 10. 19:39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6개선으로 이루어진 메트로 프로젝트에 투입될 200대 이상의 지하철 차량에 단일한 디자인과 각각의 호선을 구분하기 위한 색상을 확정했다고 아랍뉴스를 비롯한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리야드 개발당국은 월요일 트윗을 통해 현재 메트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3개 컨소시엄에서 제출한 디자인을 검토한 끝에 새로운 디자인을 결정했으며 노선별 차별화된 색상과 통일화된 디자인은 승객들에게 좀더 구분하기 쉽고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킹 압둘아지즈 리야드 대중교통 프로젝트 (King Abdulaziz Project for Riyadh Public Transportation)이라고도 불리는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아래와 같이 노선별 색상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1호선: 올라야-바싸 (Olaya-Batha) 라인- 블루

2호선: 킹 압둘라 순환 (King Abdullah Round Road) 라인- 그린

3호선: 메디나-프린스 사아드 빈 압둘라흐만 알아왈 (Madinah-Prince Saad bin Abdulrahman Al-Awal) 라인- 레드

4호선: 킹 칼리드 공항로 (King Khaled Airport Road) 라인- 오렌지

5호선: 킹 압둘아지즈 거리-리야드 공군기지 (King Abdulaziz St.-Riyadh Airbase) 라인- 옐로우

6호선: 압둘라흐만 빈 아우프-알셰이크 핫산 빈 후세인 (Abdulrahman bin Auf-Al-Sheikh Hassan bin Hussian) 라인- 퍼플

(호선 별 자세한 [교통] 최종 선정된 KAFD역 디자인, 그리고 리야드 메트로 6개선 간략소개 참조)


각각의 메트로 차량에는 싱글석, 패밀리석, 1등석 등으로 나뉘며, 승객들은 메트로 와이파이에 접속하여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메트로 프로젝트는 202대의 차량과 함께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용승객의 수요에 따라 338대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현재 리야드의 인구는 약 600만명이며, 2030년에는 8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메트로가 운행을 시작할 시점에는 하루 116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게 될 것이고 점차 늘려나가 최대 하루 360만 승객을 실어나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는 대중교통체계의 미비와 싼 휘발유값으로 너도나도 차를 끌고나와 만성적인 교통체증으로 시달리고 있는 리야드 시내의 교통혼잡을 줄이고, 사우디 수도의 경제 역동성을 강화하는 한편 환경오염 개선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작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턴키 메트로 프로젝트 중 하나로써 약 170km, 87개역을 시속 40km로 달리는 완전 자동 무인차량으로 운영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됩니다. 이러한 메트로 프로젝트는 걸프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되어 성공리에 운영 중인 두바이 메트로([두바이] 대중교통 (4) 메트로역 입구에서부터 전차 안까지 완전 냉방된 두바이 메트로[두바이] 대중교통 (5) 이븐 바투타 몰에서 부르즈 칼리파까지! 두바이 메트로 지상구간에서 본 시내 풍경 참조)를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리야드 메트로에 투입될 차량은 프랑스에 있는 알스톰사에서 제작하고 있으며 알스톰사는 차량 제작 뿐만 아니라 최신 메트로 하위 시스템 등 메트로 운영을 위해 완전한 통합 솔루션을 리야드시에 제공하게 됩니다.


공공투자펀드를 통해 사우디 정부가 재정을 조달하게 될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의 총액은 300억리얄 (약 9조원)이며, 이 중 약 62억리얄 (약 1조 9천억원)이 차량 제작에 투입되며, 나머지 비용은 건설에 참가하는 3대 컨소시엄에 배분될 예정입니다. ([경제] 사우디, 225억달러 규모의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발주 공식발표, 삼성물산 참여! 참조)



출처: "Riyadh metro to have unified design and color-coded lines" (Ara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