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북아/레바논

[브샤레] 중동에서 보기드문 산림이 우거진 산악지대, 칼릴 지브란의 고향

둘뱅 2006. 1. 16. 00:01

가는   법: 트리폴리에서 세르비스를 타고 브샤레까지... 브샤레에서 또 세르비스를 타고 레바논 삼까지... 아예 귀찮으면 트리폴리에서 대여하자...

미니정보: 브샤레는 베이루트에서 120km, 표고 1450m의 땅에 있다. "예언자" 로 유명한 지브란 칼릴 지브란의 생지로 그의 박물관이 있다. 그의 사후 유언에 따라 유체는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산 중턱의 수도원에 안치되었는데, 이곳이 1973년 지브란 박물관으로 개관했다. 그리고 이 마을에서 5km 정도 산을 올라가면 레바논의 상징인 레바논 삼이 있는 장소에 도착한다. 현재 1,200여 그루 남아있는 삼나무 중에서 1/3이 이 곳 고도 2,000m인 이 땅에서 자라고 있다. 평균 수령은 1200년에서 2000년 정도로 최고로 큰 것은 높이 36m에 폭 25m이다.

 

  

(브샤레 지역의 주변 풍경 둘러보기... 중동하면 떠오르는 사막의 이미지가 연상이 안되지?)

 

 

(레바논의 상징 레바논 삼나무와 삼나무 숲)

 

 

(지브란 칼릴 지브란 박물관과 주위 풍경)

 

 

브샤레는 산악지형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지만, 가기는 쉽지 않은 곳이다... 트리폴리에서 우연히 이 곳에 산다는 기사가 몰고 다니는 세르비스를 대여해서 다녀왔었다... 험한 길마다 성모상이 있어서 낯선 느낌도 들었지만 기독교인이던 그 기산 당연하단 듯이 말하더라... 그런데... 하필이면 휴관일인 월요일에 이 곳을 찾아가는 통에 보고 싶었던 박물관을 볼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