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북아/레바논

[트리폴리] 레바논 북부의 중심도시

둘뱅 2006. 1. 16. 00:11

가는   법: 베이루트서 세르비스로....

미니정보: 베이루트 북쪽 85km에 위치한 레바논 제2의 도시. 트리폴리라는 지명은 그리스어로 트리폴리스(Tripolis)에서 나왔고, 이곳에 이어서 시돈, 티레, 아라도스섬의 [3개의 도시]의 페니키아 동맹의 중심이었던 것에서 유래한다. 12세기에 지어진 십자군 요새로부터 항구쪽으로의 구시가가 넓혀졌고, 모스크, 마드라사, 욕장, 시장, 대상 숙박시설 등의 마르무크 시대의 건축물이 다수 남아있다. 한편 국제항의 주변에는 현대적인 건물이 계속 지어져서 공업,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다. 트리폴리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미나라 불리는 항구주변 지역과 앗-탈 광장을 중심으로 하는 구시가 지역이 그것이다. 미나 주변엔 현대적인 고층 건물군들이 계속 지어지고 있으며, 앗-탈 광장에는 광장의 상징인 시계탑을 중심으로 뒤쪽에는 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이, 앞쪽에는 세르비스 정거장이 있어서 시리아에서 트리폴리로 오는 세르비스들이 이곳에서 하차한다. 그리고 주변엔 환전상, 싼 식당, 카페, 호텔 등이 있다. 트리폴리도 내전 중에 피해를 입었지만, 베이루트처럼 심한 피해는 아니어서 마을에는 동양적인 분위기가 잘 간직되어 있다. 사람들도 베이루트와 달리 친절한 편이다. 트리폴리는 또 과자의 도시로서도 유명해서 생치즈에 시럽과 크림을 입힌 할루와트 알-지븐은 트리폴리에서만 볼 수 있는 유명한 과자로 모 방송국의 아침프로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또한 생크림에 과일을 잔뜩 얹은 콕테일두 인기가 있다...

 

 

 

(트리폴리의 랜드마크, 앗-탈 광장의 명물 시계탑)

 

 

 

 

 

(지금은 복구가 완료되었을 타이날 모스크의 이모저모..)

 

 

(정박중인 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