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북아/시리아

[다마스커스] 시리아의 수도

둘뱅 2006. 1. 22. 12:43

가는   법: 암만에서 JETT 버스로...

미니정보: 제트버스나 세르비스를 타고 바람캐에 도착하면, 일단 다리 밑에 세르비스 정거장이 있는 아사드 다리를 찾자. 바람캐에서 도보로 1, 2분이면 충분하다. 다리를 건너지 말고 우회전해서 직진하면 중앙 철도역인 히자즈역을 지나게 된다. 히자즈역은 다마스커스 여행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이 근처에 있는 마르제 광장과 그 주변지역에 싼 호텔(1$에서 5$까지의)들이 밀접해 있다. 히자즈 역을 지나쳐서 계속 걸어내려가면 멀리 동상 하나가 서 있는 성벽이 보이는데, 그 곳이 바로 구 다마스커스시가이다. 구 시가는 다마스커스의 주요 유적들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하며, 아랍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형시장 중 하나인 하미디야 시장과 주요 유적들이 이 안에 있다. 구 다마스커스 시가는 이슬람과 기독교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지구는 이슬람 지구, 동부는 기독교 지구가 차지하고 있다. 이슬람 지구에는 이슬람 4대 모스크중 하나인 우마위야 모스크가 있고, 기독교 지구엔 다수의 교회가 존재한다. 다마스커스의 주요 볼거리는 바로 시장이다. 다마스커스는 구시가를 중심으로 3개의 지역으로 크게 나뉘는데, 청과물 시장, 하미디야 시장, 파샤 시장이다. 청과물 시장은 마르제 광장과 구 시가 내에 각각 하나씩 있다. 하미디야 시장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으로 여러가게들이 오밀조밀하게 미로처럼 얽혀져 있다. 이 시장은 한국인들에게는 싼 가격에 진주와 식탁보를 구할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시장 내에 대중 목욕탕도 있음. 마지막으로 파샤 시장은 똑바른 길을 경계로 하미디야 시장과 마주하고 있으며, 아랍요리에 사용되는 각종 향신료를 판매하고 있다. 그 외에 다수의 시장들이 점재해 있다.

 

 

 

1. 우마위야 모스크

(우마위야 모스크의 상징 "천국의 문")

 

 

 

 

 

2. 살라웃딘의 묘

 

 

3. 아젬궁

 

 

 

4. 다마스커스 대학

 

 

 

   이 곳에서 가장 기억나는 일은 숙소를 잃어 버려서 시외 쪽으로 5시간 정도 헤맨 일이었다... 한 3시간 쯤 헤메고 있었을 때 만난 칼리드라는 이혼남이 당황해하는 나를 이끌고 없는 차비를 친구에게 빌려가며 길을 찾아주었다... 난 도심으로 간다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외곽으로 한참이나 나갔던 것이다... 하여튼 어떻게든 사례하고 싶어하는 날 무슬림은 그런거 바라고 도와주지 않는다는 말만 남기며 횅~하니 가 버렸다... 중동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장사치들이 아닌 이상은 보통 여행객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