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알 울라] 황폐화된 과거의 흔적 알 울라 옛마을

둘뱅 2010. 9. 16. 06:17

둘라의 마다인 살레 유적지 탐방기

01. 멀고도 헤맸던 알 울라로 가는 길, 그리고 얼떨결에 발견한...

02. 마다인 살레 호텔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방문허가 받기

03. 사우디 최초의 세계 유산 마다인 살레는 어떤 곳일까?

04. 마다인 살레 (1) 무덤 유적들...

05. 마다인 살레 (2) 메카에서 이스라엘을 이었던 히자즈역의 흔적..

06. 마다인 살레 (3) 나바테안인들은 어떻게 물을 저장했었을까?

07. 마다인 살레 (4) 까스르 빈트와 그 주변의 풍경

08. 마다인 살레 (5) 홀로 외딴 곳에 독야청청 서 있는...

09. 마다인 살레 (6) 내부가 넓었던 어떤 무덤

10. 마다인 살레 (번외) 가이드 추천 포토 존~!

11. 황폐화된 과거의 흔적 알 울라 옛마을

12. 알 울라 옛마을을 지키던 알 울라성, 그리고 위에서 보는 풍경..

13. 돌아가는 길, 그리고 1박 2일의 여정을 마치며...

 

 

마다인 살레 투어를 마치고 젯다로 돌아가려던 중에 왠지 맘에 걸리는 곳이 있었습니다.

 

마다인 살레에서 알 울라 다운타운으로 가는 길 중 하나를 지나쳤던 작은 마을터가 있었거든요. 한참 더운 낮시간이었던 터라 그냥 무시하고 알 울라 다운타운을 지나치고 돌아가려다 언제 다시 올까싶어 결국 차를 돌려 그 곳을 향해 갔습니다.

 

이 터에 대해선 가이드도, 아무런 자료도 없었기에 마을터 입구에 있는 안내판으로 어떤 곳인지에 대한 설명 대신합니다...^^

 

 

 

 

 

 

 

이 마을터는 알 울라성을 기준으로 깔끔하게 단장된 좌측과....

 

 

 

 

황폐화된 것처럼 방치된 우측의 터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특이 취향인가요??? 다 보긴 귀찮아서 우측을 택했습니다... 그래도 방치된 곳이 끌렸거든요....^^

 

 

 

 

 

 

 

 

 

 

 

 

 

 

 

 

 

 

 

황폐화된 마을 외곽의 풍경...

 

 

 

 

 

 

 

 

 

 

체감온도는 50도가 넘을 것만 같은 뜨거운 대낮에 마을만 보고 돌아가려다 알 울라성도 마저 올라가 보기로 했습니다.

 

 

(높이 우뚝 선 곳이 알 울라성)

 

 

사실 처음 봤을 땐 성인지 몰랐습니다. 그냥 암석 덩어리인줄 알았죠. 하지만 저 곳이 성이란 걸 알게된 건 우연이었습니다. 마을 유적 입구의 안내판을 보고 있을 때 하늘에서 왠 여자 목소리가 들려왔거든요~ 인적도 거의 없던 낮시간에 왠 소린가 싶어서 위를 올려다보니 저를 보고 지른 소리였습니다... 그리곤 남자의 목소리도... (네... 염장인가요....ㅠㅠ 역시 전 이런 운은 없나봅니다...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