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쌀람! 풋볼/사우디 리그

[ZSPL} 이영표 풀타임 출장, 시즌 첫 어시스트로 알 힐랄의 대승에 기여..!

둘뱅 2010. 8. 26. 14:34

 

 

25일 리야드 프린스 파이살 빈 파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 리그 3주차 경기인 알 힐랄과 알 파이살리의 경기는 야세르 알 까흐따니의 해트트릭이 작렬한 알 힐랄의 5대 1 대승으로 끝났습니다. 전반에는 양팀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양팀이 기록한 6골 모두 후반에 터졌습니다. 특히 후반 14~20분 사이에 4골, 후반 41~44분 사이에 2골이 터지면서 집중력 있는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후반 14분 마리엘 라도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알 힐랄은 후반 17분 야세르 까흐따니, 19분에는 윌헬름손의 추가골이 연달아 이어지며 승패를 완전히 갈랐습니다. 후반 20분 알 파이살리의 웨일 아이안이 골을 넣었지만, 양팀의 경기력을 봤을 때 알 파이살리가 3대 1로 뒤진 상황에서 알 힐랄을 따라잡기는 사실상 어렵기 때문입니다. 6분간 양팀 합쳐 4골이 터진 후 소강상태로 이어진 경기는 후반 막판 야세르 알 까흐따니가 2골을 추가로 터뜨리며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자축했습니다.

 

선발 출장한 이영표는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하여 연속 풀타임 출장 기록을 이어갔으며, 후반 44분에 터진 야세르 알 까흐따니의 세번째 골을 어시스트해 주면서 세 경기만에 이번 시즌 첫 어시스트이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건 이영표의 공격 포인트는 제가 경기를 생중계로 못 볼 때만 터진다는거죠;;;;;;)

 

5대 1 대승을 거둔 알 힐랄은 8득점 1실점으로 골득실에 앞서 함께 3연승을 달리던 알 잇티하드와 알 라이드를 골득실로 제치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다음 경기는 멕카에 있는 킹 압둘 아지즈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29일 밤 10시 알 와흐다와의 원정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무난한 낙승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