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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노키아의 구세주가 될까? 기대의 모델 N8 개봉기 (2) & 부록...

둘뱅 2010. 10. 19. 04:15

우선 제 N8 개봉기를 관심갖고 봐주시고 추천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추천수가 많지 않은 블로그이기에 아이폰 개봉기를 올렸을 때의 추천수 (85)를 깰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N8의 지난 개봉기가 그 기록을 깨게 될 줄은 몰랐네요. 국내에도 KT를 통해 도입될 것이라는 N8에 대한 관심의 반영이 아닐까 싶네요. 노키아가 국내에선 나름 마이너 브랜드임을 생각해 본다면 더더욱 말이죠...

 

 

아무튼... 준비가 됐으니 전원을 켜 봅니다. 여느 노키아의 핸드폰과 마찬가지로 파워 버튼은 상단에 있습니다.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노키아 유저에겐 너무나도 낯익은 배경음악과 함께 손을 맞잡는 로고가 나옵니다. 띠리디~리~리~

 

"Connecting People"이라는 슬로건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키아 전통의...

 

부팅이 끝나면 메인 화면이 나옵니다. 메인 화면은 세 종류로 나뉘어져 있고, Option과 Call 사이의 버튼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화면에는 기본적으로 아래와 같은 위젯들이 세팅되어 있습니다. 노키아 유저들에겐 낯익은 위젯 구성이지만 낯선 위젯들도 눈에 띕니다.

 

 

1) 가운데 위젯 Add는 말 그대로 중요 연락처를 추가하여 단축키로 쓰는 것입니다. 중요 연락처를 등록시켜 놓은 후에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그 사람의 연락처가 뜨는 것이죠.

2) 그 밑의 Top Apps는 Ovi Store의 인기 어플리케이션들의 홍보 위젯입니다. 인기있는 앱들을 소개하고 원하면 바로 링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게 해놨더군요.

3) 가장 하단부에 있는 소셜 네트워크 위젯은 핸폰에서 설정한 소셜 네트워크의 업데이트 된 상황을 볼 수 있게 해 놓은 위젯입니다. 아직까지는 트위터와 페이스북만 연결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뭐... 한국어가 지원안되니 영 도움이 안되긴 합니다만....)

 

 

그리고 두번째에는 메일박스함, 뮤직 라이브러리, 일정표 등의 위젯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1) 기본적으로 설정할 수 있는 메일은 OVI Mail, Yahoo Mail, Windows Live Mail, Gmail 등입니다.

2) Go to Music은 음원을 재생하면 현재 어떤 음악을 들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바로 플레이시킬 수 있습니다.

3) 스케줄 위젯은 일정을 등록하면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Web TV 위젯이 깔려있습니다. 

 

 

Web TV란 말 그대로 해당 컨텐츠의 동영상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것을 말합니다. 중동향이다 보니 기본적으로는 알 자지라, BBC 아랍어방송, 내셔날 지오그래피, 파라마운트 티저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어 있으며, OVi Store를 통해선 Entertainment! 채널과 Indian Times 등의 채널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Web TV라고 해서 고정된 포맷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채널별 포맷에 따라 다른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아무래도 동영상이기에 첫 사용전엔 안내 문구도 나옵니다.. 통신요금 폭탄을 맞기 싫으면 Wifi로 보라는 얘기죠... 국내에서 출시될 땐 어떤 채널들을 사용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예 DMB가 들어가려나요???

 

 

위젯이나 앱이 자기 멋대로 Wifi나 3G에 연결되는 것을 일괄 차단할 수 있도록 옵션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습니다. Widget to online/Offline mode로 선택할 수 있는 것이죠. 

 

 

 

본체 하단부에 있는 전면부의 유일한 메뉴 버튼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메뉴 화면이 나타납니다. 스크린이 켜져있을 때는 바로 부를 수 있고, 꺼져있을 때는 스크린을 터치하여 락상태를 풀어야 볼 수 있습니다. 노키아 유저들에겐 너무나도 낯익은 구성입니다. 그야말로 진정한 사골 메뉴가 아닐까 싶네요... 노키아가 문닫을 때까지 크게 변하지 않을 메뉴 구성이랄까요...^^

 

 

 

N8도 여느 노키아 핸드폰 처럼 USB충전을 지원합니다. 완충되면 USB 단자 좌측의 불이 꺼집니다.

 

 

기본 위젯과 메뉴화면을 소개하는 것으로 개봉기를 간단하게 마무리하고.... 이제부터는 제 맘대로 선정한 부록입니다...^^

 

 

부록 1) 일장일단을 가지고 있는 HDMI 연결

폰카보다 넓은 판형을 가졌다는 1200만 화소의 칼 자이스 렌즈와 제논 플래쉬를 설치하여 현존하는 폰카 중엔 가장 높은 스펙을 자랑하는 N8에는 720P의 HD 동영상을 TV에 연결해서 바로 볼 수 있도록 HDMI 단자를 연결하여 즐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홈씨어터까지 있으면 돌비 디지털 플러스 서라운드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하죠...

 

이 HDMI 단자를 이용한 TV 연결은 앞서 언급한대로 N8만으로 노키아가 내세우는 고퀄러티의 AV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하지만, 이와 수반하는 또 하나의 단점을 같이 보여주고 있으니... 그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약점으로 지적당해 온 디스플레이의 저질 해상도 (640*360 픽셀)을 그대로 노출시킨다는 것입니다. N8의 AMOLED로 볼 때는 낮은 해상도가 그리 크게 나타나진 않지만, 정작 TV로 연결하게 되면 너무나도 또렷하게 드러나거든요.

 

방에 있는 브라비아 EX7 32인치 Full LED TV에 HDMI 단자를 통해 연결해 보았습니다.  

 

 

세로로 놓여져 있을 때는 그리 크게 티가 나지 않지만, 가로로 눕히는 순간에는 선명도가 크게 떨어져 버리고 맙니다. 아래 사진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긴 합니다만... 블루레이 디스크의 메뉴가 아닌 디비디의 메뉴를 보는 기분이랄까요. 아무래도 640*360은 HD라고 부를 수도 없는 해상도니까요...

 

 

 

메뉴나 다른 인터페이스에서는 저질 해상도가 눈에 띄게 드러나지만, 기본적으로 삽입된 고화질의 이미지와 동영상은 HD답게 보입니다.

 

(LED TV 화면으로 보는 이미지를 찍어 보다.)

 

 

하지만 게임은 다른 메뉴들과 마찬가지로 TV에서 볼 때는 떨어지는 화질을 감수해야 합니다. 플스2 게임을 보는 기분이랄까요. N8을 OVI Store에 연결하여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확인하면 처음으로 3개의 게임을 설치할 수 있는데 이중 하나인 Need for Speed Shitf의 재생화면을 캡처해 보았습니다.

 

(N8에서 재생 중인 게임화면)

 

 

(HDMI로 연결해서 TV를 통해 보는 화면)

 

사진은 실제로 보는 것보다는 좀더 선명하게 보입니다만, 실제로는 덜 선명하게 보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삼에서 플스2 게임을 돌리는 것과 같은 기분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게임을 못할 정도는 아니니 큰 화면으로 즐기고 싶으면 이렇게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아이폰용 피파11을 다운받아놓고 몇 시간 플레이해보다 영 적응하기 힘들어서 플삼용으로 구해서 쓰고 있는 저로서는 아쉬운대로 좋은 대안이거든요....

 

 

부록 2) HD 동영상 재상 및 녹화 퀄러티

인코딩 과정에서 화질이 떨어지긴 하지만  동영상으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 HD 동영상 재생

N8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샘플용 동영상을 돌려보았습니다. (촬영은 TX7으로 했습니다.) HDMI 단자로 연결해서 TV로 봐도 충분한 화질로 재생됩니다.

 

 

 

(2) HD 동영상 녹화

밤에 물건을 가져왔기에 야외에서 찍지는 못하고 HD로 송출되는 영화를 동영상으로 녹화해 봤습니다. 밖에서 해보고 싶어지네요.

 

 

 

부록3) 아이폰과의 외관 비교

전문적인 비교는 다른 분들에게 맡기고 여기서는 외관 사이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앞면만 봐서는 두 모델의 크기차이가 크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앞면만 봐서는 두 모델의 크기는 비슷해 보입니다.)

 

 

(N8 위에 아이폰4를 올려놔도 거의 비슷해 보이는 크기)

 

 

하지만 두 핸드폰의 크기 차이는 두께에서 확연히 드러납니다. 슬림화를 추구하는 애플과 그렇지 않은 노키아의 차이이기도 하겠습니다만, 무엇보다 후면에 돌출된 렌즈 때문에 더 두껍거든요.

 

 

 

그리고 화면 사이즈 비교. 화면은 N8이 아이폰보다 가늘고 길어 보이네요. 둘 다 액정크기는 3.5인치로 동일합니다...

 

(둘 다 젯다에서 구입한 핸드폰. 해외에서 한국어를 맘대로 쓰고 싶은 사람들에겐 아이폰이 진리!!!!!)

 

 

이것으로 제 맘대로 고른 부록을 포함한 개봉기를 마칩니다...^^ 

 

 

덤1: Moni1234님의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