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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SPL] 이영표 풀타임 출장한 알 힐랄, 알 샤밥 격파!

둘뱅 2011. 4. 11. 04:18

 

10일 오후 8시 45분 (사우디 현지시간) 리야드의 킹 파하드 인터내셔날 스타디움에서는 사우디 리그 22라운드 경기 알 힐랄 대 알 샤밥의 이복형제 더비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별 이변이 없는 한 2연속 리그 우승이 무난해 보이는 1위팀 알 힐랄과 요근래 4위를 계속 달리고 있는 4위팀 알 샤밥의 경기입니다.

 

후반 30분이 지난 현재 빌헬름손과 아흐마드 알리의 연속골을 성공시킨 알 힐랄이 타바레즈의 추격골로 따라붙고 있는 알 샤밥을 2대 1로 앞서고 있습니다. 이영표는 오늘도 어김없이 우측 윙백으로 선발출전하여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두번째 골은 상대방 진영에서 적극적인 압박수비로 상대 수비수의 실책을 유도하여 빌헬름손에게 패스하며 골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동점골을 넣으려는 알 샤밥의 의지가 더 강해보이기는 해도 경기 후반들어 특정팀의 우세없이 팽팽하게 공격을 주고 받는 양팀입니다. 오늘 선제골을 넣고 추가골을 어시스트한 알 힐랄의 빌헬름손이 알 샤밥 수비수에 걸려 넘어지면서 부상을 입은 듯 싶습니다. 경기 종료시까지 교체가 되지 않았지만 빌헬름손은 크게 다친듯 제대로 걷지를 못하는 군요.

 

추가시간 4분 주어집니다. 추가시간 들어서는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려는 알 샤밥의 공격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만, 알 힐랄의 수비벽을 쉽게 뚫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는 알 힐랄의 2대 1 승리로 끝납니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알 힐랄이 2위 알 잇티하드와의 승점 9점차를 유지하면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어 2연속 우승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다음 1~2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 여부가 최종 결정될 듯합니다.

 

알 힐랄은 이번 금요일 메카에서 원정경기로 알 와흐다와의 크라운 프린스컵 결승전을 치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