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에서 복귀한지 딱 1주일 되는 날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1주일 전 이 시간 서울-젯다간 여정을 마치고 숙소에 막 도착했었지요. A380을 처음 타봤던 작년에는 젯다-두바이 왕복노선이 A380이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젯다-두바이 왕복도 전부 A380이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술 반입과 유통이 허용되지 않는 사우디. 사우디행 A380의 기내 바에는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요??
(이건 나름 설정샷!!! 바 사진을 찍고 있었더니 포즈를 잡아주고 있던....)
주류가 없는 바의 진열장엔 콜라를 위시한 무알콜 음료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Holsten 같은 브랜드들도 보이지만, 알콜을 빼고 과일향을 첨가한 과일 음료일 뿐입니다. 알콜이 들어간 주류가 없는 사우디의 슈퍼마켓엔 홀스텐, 버드와이저 같은 외산 브랜드부터 로컬까지 다양한 종류의 무알콜 과일향 음료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얼핏 봐서는 다를게 없는 진짜 버드와이저와 사우디 버드와이저의 차이는 "Non Alcholic"이란 문구가 삽입된 것 뿐이거든요...
(거울로 인해 반쪽 얼굴을 가진 저와 설정샷 모델이 되어주신 승무원의 등짝이 찬조 출연했습니다...^^)
원래 기내 바에는 도처도처에 술안주거리가 될만한 주전부리들이 있습니다만, 무알콜 음료가 나오다보니 이런 주전부리들은 다 빵류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지금 리야드 상공을 거쳐 젯다로 향하고 있는 중입니다....)
양주와 칵테일이 아닌, 무알콜 음료와 빵류만 나오는 바. 사우디행 비행기 아니면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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