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하섹 감독)
1.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토마스 돌 감독이 결국 경질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듯 합니다. 2연속 우승의 주역들이 대거 교체된 상황에서 취임한 토마스 돌 감독은 그간 선수 운용이나 전술면에 있어서 꾸준한 비판을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포지션 중복문제라던가 예전에 비해 극적인 승부가 많아졌다던가 등의 이유로 조만간 교체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어왔고 얼마전까지 알 힐랄 수뇌부에서는 그런 루머들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까지는 토마스 돌 감독을 신임한다는 기사까지 났었습니다만, 어제 나온 기사로는 전 체코 국대감독이자 두바이의 알 아흘리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체코의 이반 하섹 감독과 이번 시즌 종료까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1월말 경 부임할 것이라는군요.
2. 알 힐랄의 중앙 미드필더 아흐마드 알 프라이디가 이틀 간의 훈련 무단불참한 후 갑작스레 구단측에 사우디 내 다른 구단 혹은 걸프쪽 구단으로 옮기고 싶다는 취지의 이적 요청을 SMS을 통해 프런트에게 보내었으며 구단측에서 사실 확인 및 대응책을 강구하기에 나섰다는 소식입니다. 23살의 그는 알 힐랄 유스 출신으로 알 힐랄에서만 7년째 뛰고 있으며, 어제까지는 알 힐랄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받지 않았으나 일단 오늘 훈련에는 복귀할 것이라고 하네요.
3. 카타르의 알 아흘리로 임대이적했던 빌헬름손이 임대계약 종료절차를 마무리하고 월요일부터 정식으로 알 힐랄에 합류하고 에마나는 UAE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습니다.
(카타르 임대생활을 마치고 공식으로 알 힐랄로 복귀하는 빌헬름손을 마중하러 나온 알 힐랄 팬들과 입국 장면)
4. 사우디 알 자지라지 등 사우디 언론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지난 시즌 K리그 대전에서 뛰었던 바그너 다 실바 (박은호)와 J2리그 사간 토스에서 뛰었던 김병석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바그너 다 실바는 계약을 해지한 아르헨티나 선수 후안 마르세르의 대체영입이며, 김병석은 그동안 공석으로 있었던 아시아 쿼터를 활용한 영입입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이동국 앓이를 시작해서 한동안 구애를 펼쳤던 알 나스르는 이동국이 전북과 재계약을 했음에도 (관련 포스팅 [ZSPL] 사우디 알 나스르, 아직 이동국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나? 을 참조하세요) 아시아 쿼터로 한국 선수 영입에 대한 미련을 접어두지 못했나 봅니다. (비록 끝은 좋지 않았지만 알 나스르가 영입했던 첫 한국 선수인 이천수가 알 나스르에 있는 동안 부상으로 고전도 했지만 할만큼은 했기에 한국 선수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있었다고 보여지는군.) 한때 영입 선수가 김보경이라는 루머도 돌았지만 최종 영입 김병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우디 리그 공홈이나 관련 사이트 등에는 업데이트 된 스쿼드 정보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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