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정보/항공사&공항&호텔

[항공] 중동노선 이용시 기내 흡연 주의하세요.

둘뱅 2012. 4. 17. 02:49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에 건설붐과 함께 건설현장에 근로자들이 파견되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문제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금주국가인 사우디에서의 음주 문제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전에 소개드렸던 [사건] 주류 반입하다 문제를 일으켜 사우디에서 재판받고 있는 어떤 분의 이야기 의 경우는 사우디 정부가 작정하고 본보기를 보여주려는지 아직까지도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진행 중인 사건입니다. 입국한지 벌써 반년째인데 말이죠. 빨리 마무리짓지 못하는 영사관의 문제도 있을 것 같긴 하지만, 저런 빌미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근본적인 문제이긴 하죠....

 

최근 외교 통상부 재외국민 보호과에서 나온 공지가 있어 전해드립니다.

 

카타르항공기내 흡연 주의

○ 최근, 카타르항공편으로 여행중이던 우리 승객이 기내에서 흡연을 하였다가 주재국 보안당국에 체포되어 2일 구금 및 벌금처분을 받고 이틀만에 강제귀국조치되는 사례가 있었습니다.

 

카타르항공기 내 흡연사건은 2010년~현재까지 총 7건째이며, 인천-알제리(카타르 경유)노선중 발생한 경우가 다수였습니다. 특히, 이 지역 건설현장으로 근로자를 파견시 이와 같은 사건이 재발하고 있사오니, 이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사우디야에서는 기내흡연 적발시, 채찍형 30대라고 합니다. 사우디 애들도 흡연에 민감해졌는지 공항에서 흡연하다 걸리면 벌금물린다는  안내문이 친절하게 붙어있기도 하구요.

 

특히, 하청업체에 종사하시는 근로자분들이 긴 여행에서 평소처럼 무심코 행동하셨다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기내 화장실에서 흡연하면 바로 승무원들이 알게되니 괴롭더라도 참아주시는게 좋습니다.

 

중동 건설붐을 타고 많은 업체들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하고 있는데, 우리와 다른 문화적 제약에 대한 사전교육을 실시하여 쪽팔리는 일로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도 손해지만, 그 개인을 송출시키기 위해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 회사도 손해, 결국은 좋게 박혀있는 한국인의 이미지를 스스로 깎아먹는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