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압둘라 경제도시 역사 컨셉 이미지)
메카와 메디나를 잇는 사우디 첫 고속철도 건설이 진행 중으로 2014년 1월 완공될 것이라고 합니다. 교통부 장관 자바라 알 세라이스리는 새로운 메디나 철도역사가 프린스 무함마드 공항 근처에 세워질 것이며 핫지와 우므라 순례객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사우디 철도청장을 겸임하고 있는 알 세라이스리 교통부 장관은 "메카와 메디나를 잇는 하라메인 고속철도 프로젝트 (사우디 서부철도) 건설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예정대로 마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일간 알 자지라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합니다.
총연장 480km의 고속철은 시속 320km로 달리는 고속 전기열차로 항구도시 젯다, 킹 압둘 아지즈 국제공항, 라비그, 킹 압둘라 경제도시를 경유하게 됩니다.
(메카-메디나 고속철 노선도)
하라메인 고속철이 개통되면 일단 연간 3백만명의 성지 순례객들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5년에 벌써 350만명의 핫지 순례객과 2백만명 이상의 우므라 순례객들이 젯다, 메카, 메디나를 이동했다고 합니다.
핫지 관련당국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25년간 핫지 순례객수가 2배 더 늘어나고 우므라 순례객들까지 합치면 총 1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사우디인들의 취업을 확대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과 함께 교통분야에 획기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알 세라이스리 장관은 교통분야의 사우디인 취업률을 75%에서 시작하여 장기적으로는 100%로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달성을 위해 하라메인 프로젝트 계약에는 사우디 직원들에게 고속철 관련 기술을 훈련시킬 수 있는 전문 학교 설립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안전과 같은 중요한 문제와 관련된 기술적인 분야에 있어서는 외국인 직원들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라메인 프로젝트 2단계 시행을 위해 사우디 정부와 사우디-스페인 컨소시엄인 알 슈울라사 간에 308억 리얄 (약 9조 2700만원)의 계약이 지난 1월 체결되었습니다.
현재 사우디에서는 하라메인 프로젝트 외에도 북-남 철도, 리야드와 젯다를 잇는 랜드-브릿지 프로젝트, 그리고 GCC 철도 등 새로운 철도와 프로젝트와 확장사업이 현재 진행 중입니다. 북-남 철도는 아라비아만 라스 알 카이르항 (라스 알 카이르는 주베일 북쪽 6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을로 광물산업도시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는 제련단지까지의 광물 운반 서비스와 승객, 화물 운반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요르단 국경에서 시작하여 리야드-담맘 철도까지 연결됩니다. 그리고 GCC 철도는 6개 GCC 가입국을 철도로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쿠웨이트에서 출발하여 바레인, 카타르, 사우디를 거쳐 오만까지 연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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