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경제]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자국 내 자본시장 규제기관의 수장을 교체해!

둘뱅 2013. 2. 7. 20:20

(CMA의 새로운 수장이 된 무함마드 빈 압둘말리크 알 알셰이크)



사우디 관영통신 SPA의 지난 화요일 보도에 따르면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칙령을 통해 왕국내 자본시장 규제기관인 자본시장당국 (Capital Market Authority, 이하 CMA)의 수장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CMA는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정책의 일환으로 왕국 내 금융 서비스 산업과 자본시장의 규제완화를 목적으로 설립된 기관입니다.


압둘라 국왕은 SPA를 통해 "CMA의 수장인 압둘라흐만 알 투와이지리를 그의 자리에서 해임하고 무함마드 빈 압둘말리크 알 알셰이크를 새로운 수장으로 임명한다."라는 내용의 칙령을 발표하였습니다.


아랍국가들 중 가장 큰 경제규모를 가지고 있는 사우디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Swap System 하에서 간접투자만 허용했던 정책을 바꿔 주식시장에 직접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의 도입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CMA의 새 수장 무함마드 빈 압둘말리크 알 알셰이크는 미국 로펌 레이텀 앤 왓킨스 (Latham & Watkins)의 리야드 사무소에서 근무한 바 있고, 2012년 9월부터 세계은행 이사회 내 사우디 대표로 근무해왔습니다.


레이텀 앤 왓킨스는 그가 세계은행에 합류했을 때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는 1996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고 소버린 웰스 펀드 (Sovereign Wealth Funds)와 사우디 정부기관을 대변하여 20년 가까이 근무한 실무자로, 그의 업무는 M&A, 자본시장 및 프로젝트 파이낸싱이었다고 소개한 바 있습니다.


현시점에서 사우디의 주가총액은 2013년 시작한 이래 2.81% 상승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