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950명을 수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도하 포트 스타디움의 이미지)
카타르 2022 최고 위원회의 하산 알 싸와디 사무총장은 금요일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많은 이들이 여름의 무더위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해결책을 찾고있는 중이라고 밝히며 카타르의 여름 무더위 속에서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 월드컵을 여름 대신 겨울에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2022년 월드컵을 여름 대신 겨울로 바꿔 개최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는 2010년 12월 개최지 선정 당시부터 논란이 있어왔던 문제였으며, 최근 미셸 플라티니 UEFA회장이 다시 한번 겨울개최를 주장하면서 세계 축구계의 의제가 된 바 있습니다.
지난 3월초 미셸 플라티니 UEFA회장은 축구경기를 펼치기엔 너무나도 뜨거운 카타르의 여름 날씨를 고려하여 개최시기를 좀더 서늘한 계절로 옮길 것을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 수요일 UAE의 유스프 알 세르칼 AFC부회장이 미셸 플라티니의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습니다.
2022 유치 위원장이기도 했던 하산 알 싸와디 사무총장은 선수들과 팬을 동시에 만족시킬 경기장 내 냉방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 축구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최시기에 대한 논의에 대해 월드컵을 여름에 개최하는 것이 보다 간단한 문제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더 많은 세계에서 겨울 개최를 원할 경우에만 개최시기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지난 2010년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유치 경쟁에 나섰던 미국, 호주, 한국, 일본 대신 카타르를 지지한 미셸 플라티니 UEFA회장이 개최시기를 겨울로 옮기자고 주장에 더욱 당혹스러웠다는군요.
최근 인터뷰에서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은 미셸 플라티니의 요구는 결과적으로 재투표를 이끌어내게 될 것이라며 개최시기 조정은 개최지인 카타르측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러한 논의에 무게를 실어준 바 있습니다. 반면 지난 3월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의학적인 조언이 겨울개최로 조정하는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인용될 수 있다고 제안하며 카타르 월드컵의 개최시기 이전 문제가 다시 한번 세계 축구계의 주요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한편 하산 알 싸와디 사무총장은 5월 2일 쿠알룸푸르에서 열릴 FIFA 집행위원 선거 후보로 나서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위원직을 놓고 AFC회장 선거에도 후보로 나선 셰이크 살만 빈 이브라힘 알 칼리파 바레인축구협회장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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