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사우디

[경제] 경제전문가들, 슈라위원회의 주45시간 근무안에 대해 주40시간 적용 요구!

둘뱅 2013. 6. 23. 19:32


사우디 내 경제전문가들이 주5일 40시간 근무를 요구를 제안한 새로운 노동법에 대한 승인을 지연하고 주45시간안을 내놓은 슈라 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고 아랍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경제] 슈라 위원회는 60일 이내에 주5일 45시간 근무안 내각에 제출 예정! 참조)


경제전문가 살림 바으아자자에 따르면 노동부가 주5일 근무가 사실상 임금상승 요인이 있어 물가인상을 부추긴다고 주장하는 기업인들의 반대 때문에 법안 상정을 망설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기업가들은 새로운 법을 실행하는 댓가로 니따까를 통해 최근 18개월간 일자리를 잃은 60만명의 사우디인들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면서 슈라 위원회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는 주48시간의 근무시간을 주45시간으로 줄이는 안에 대한 슈라 위원회의 승인은 법실행의 메커니즘 없이 근무시간 자체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꼼수라며, 민간 기업들은 주6일 일일 8시간을 근무시키거나, 주5일 일일 9시간을 근무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주40시간 근무 적용은 필요한 조치이며, 심지어 일부 서구 국가에서는 주35시간 근무를 시행하는 나라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경제전문가 압둘라 알 마구스는 노동시장이 "노동부의 규정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는 일부 소매 매장에서는 직원들에게 휴식일없이   12시간 이상 근무를 시키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근무시간 단축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종업원들의 심리적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그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종업원들은 적어도 보름마다 반나절의 휴식은 주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참고로 건설현장의 경우 10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적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경제전문가들과 기업인들의 의견이 팽팽히 갈리고 있는 주5일제 적용안. 과연 어떻게 결정될까요?



참조: "Economists call for 40-hour work week" (Ara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