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포드, 사우디에 자동차 공장 설립을 진지하게 검토중!

미국의 자동차 회사 GM 그룹, 크라이슬러, 포드가 사우디 내에 자동차 제조공장 설립 제안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한 새로운 주장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사우디-미국 경제 위원회 미팅 후에 나온 것으로 미국측에서는 사우디 내에서의 자동차 공장설립에 대한 투자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미팅을 통해 사우디측은 사우디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인센티브, 특히 얀부 자동차 생산단지 (Yanbu automobile complex)에 대한 상세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적극적인 유치의사를 밝혔습니다.

나빌 알후세인 사우디 상공회의소협의회 내 사우디 자동차업계대표위원회 (National Committee for Car Representatives) 회원 겸 사우디 내 포드 자동차의 현지 에이전트인 타우킬라트 알자지라의 서부지역 총괄 이사는 포드 자동차가 현재 1년 이상 사우디 내수시장을 위한 생산라인 구축을 진지하게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과거 포드가 현지 자동차 공장 설립 프로젝트에 오랜 절차와 시간이 소요되었기 때문에 검토시작 단계에서 많이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지만, 최근 생겨나고 있는 여러 환경적인 요인들로 인해 사우디 내 생산라인 설립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변해왔다고 덧붙이면서 자동차 제조에 투입되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싸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같은 다수의 인센티브가 사우디 내에 사업을 설립하려는 업체들에게 매력적인 요인들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 기반이 취약한 사우디는 GCC에서 가장 인구가 많아 확보가능한 충분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자동차 산업 유치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성사된 건은 없었습니다. 2010년에는 국내업체인 다임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와 계약을 맺었지만 성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고, 얀부 자동차 단지 설립을 위해 최근 재규어 랜드로버와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경제] 사우디, GCC최초의 자동차 제조국 도전? 재규어 랜드로버와 협상중! 참조)

참조: "Ford moves closer to Saudi auto plant" (Arab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