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박물관은 1787년에 세워진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알파히디 요새 (حصن الفهيدي)에 있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부르 두바이에 있으며, 박물관에서 가장 가까운 메트로역은 알파히디 요새의 이름을 딴 알파히디역입니다.
두바이 박물관은 두바이 토후국의 전통생활양식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1971년에 개장했습니다.
(박물관 밖에 설치된 다우 배)
박물관 내에는 두바이 토속 공예품 및 두바이와 교역한 아프리카와 아시아 국가들로부터 유입된 인공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석유 발굴 이전 두바이 토후국의 생활을 보여주는 여러가지의 디오라마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원전 3000년 경부터 최근까지 발굴된 유물의 모조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두바이 박물관 출구)
(두바이 박물관의 입구)
두바이 박물관은 토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아침 8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지, 금요일은 오후 2시반부터 저녁 8시반까지 문을 열고 입장료는 3디르함입니다.
두바이 박물관 입구서 표를 구입하고 입장하면 맞이하고 있는 것은 야외에 전시된 전통 가옥, 선박, 대포 등의 유물입니다.
(좌측에 위로 솟은 것은 바스타키야와 비교되는.... 저렴한 버전의 윈드타워)
전통 가옥 내 풍경. 볏단으로 지은 듯한 집을 보면 앞서 소개해드린 벽돌로 지은 바스타키야 지구가 얼마나 럭셔리한 곳인지를 새삼 확인하게 됩니다.
두바이 박물관은 크게 지상의 앞서 보여드렸던 야외 전시 공간 및 알파히디 요새와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실내 전시 공간, 그리고 지하 전시 공간의 세 구역으로 나뉘어지며, 지하 전시 공간에는 다양한 섹션으로 이루어져 두바이의 과거와 현재를 보여주게 됩니다.
(두바이 박물관 지도)
이 디오라마가 바로 진주캐는 어촌마을에 불과했던 초창기 두바이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얼마전 "가장 허황된 고층 건물군들의 도시"로 평가받은 지금의 두바이는 이랬던 과거와 비교해 보면 그야말로 환골탈태한 모습니다. 두바이가 전세계에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최초, 최고, 최대에 집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보여줄 게 없으니까요.... 참고로 오늘날 사우디의 초석이 된 제1사우디 국가의 수도 디리야와 비교를 해도 얼마나 작은 마을이었는지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 ([역사] 제1사우디 국가 (1744~1818) (2) 건국과 세력확장, 성지파괴, 그리고 멸망 참조)
I. 알파히디 요새와 그 유물들 (지상 실내 전시공간)
지상의 실내 전시공간은 바로 이 박물관이 들어선 알파히디 요새와 관련된 당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요새이니 만큼 무기와 관련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죠.
알파히디 요새의 가장 오래된 타워는 1787년에 세워졌으며, 오늘날까지 현존하는 두바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이 요새는 이웃부족의 공습으로부터 두바이 마을을 보호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시대상황에 따라 통치자의 궁전에서부터 감옥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양한 예술작품들)
알파히디 요새와 관련된 지상의 전시물들을 보고 나면 본 박물관인 지하로 내려가는 통로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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