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FC서울은 에스테그랄과! 팀 탈락으로 빛바랜 남태희 골, 곽태휘 자책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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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C서울vs알아흘리: 빅토르 시모에스는 원정길에 동승했지만, 결국 결장. 0대0 무승부로만 끝내도 4강에 진출하는 쉬운듯 어려운 미션을 수행하던 FC서울은 전반 수차례 좋은 찬스를 허무하게 날려버리면서 어렵게 경기를 끌고 나갔으며,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공격성향의 선수들을 교체투입하며 어떻해서든 골을 넣기 위해 애를 썼으나, 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잠그고 있던 FC서울의 역습에 데얀이 결승골을 넣으면서 승패를 갈랐습니다. 전 알아흘리에서 단기 임대로 뛰었던 데얀은 알아흘리전 2경기에서 모두 골을 집어넣으며 FC서울의 첫 4강 진출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보던 서울월드컵경기장 답지 않은 잔디 상태와 생중계해주는 방송국들이 없어서 아랍 방송을 통해서만 경기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옥의 티였습니다. 

2) 부리람 유나이티드vs에스테그랄 테헤란: 4강 진출의 꿈을 키우던 부리람은 선제골을 넣으면서 그 기대를 키워나갔으나 결국 에스테그랄에게 역전패 당하면서 아챔 4강 진출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습니다.

3) 레퀴야vs광저우 에버그란데: 남태희&김영권 풀타임. 홈팀 레퀴야는 광저우보다 많은 슛을 시도했지만 위협적이지 않은데다 한 번의 공격에 크로스바를 3번 강타하는 등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던 반면, 광저우는 확실한 골 성공률로 전반에만 3골을 몰아넣으며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후반 6분 남태희의 이번 시즌 첫 골이 터졌지만, 광저우의 기세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후반에 한 골을 더 허용한 레퀴야는 광저우에게 1대4로 패하며 합산 1대6으로 두번째 아챔도전을 8강에서 마무리합니다. 남태희의 골로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하고 맙니다.

4) 알샤밥vs가시와 레이솔: 곽태휘 & 김창수 풀타임. 알샤밥은 나이프 하자지가 선제골을 넣자마자 바로 곽태휘의 자책골로 실점하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습니다. 

알샤밥은 후반 중반 역전골을 허용하면서 더욱더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가 후반 40분에 동점을 이끌어내는덴 성공했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한골이 더 필요했던 알샤밥은 끝끝내 벽을 넘지 못하고 8강에서 좌절해야만 했습니다.

** 이하 경기시간은 한국시간

1. FC서울 1:0 알아흘리 (9월 18일 19:30 / 서울 월드컵 경기장) => 합계- 2:1 => FC서울 진출!

(알아흘리를 응원온 알아흘라위들)

FC서울	알아흘리
(후반 45분) 데얀

2. 부리람 유타이티드 1:2 에스테그랄 테헤란 (9월 18일 20:00 / 아이-모바일 스타디움) => 합계- 1:3 => 에스테그랄 진출!

부리람 유나이티드	에스테그랄 테헤란
(전반 38분) 오스마르 바르바
	(후반 8분) 오므란 자데
	(후반 45분) 테이무리안

3. 레퀴야 1:4 광저우 에버그란데 (9월 19일 00:15 /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 => 합계 1:6 => 광저우 진출!

(중국 프로팀으론 처음으로 아챔 4강에 진출한 광저우 에버그란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레퀴야	광저우 에버그란데
	(전반 15분) 레오나르도 콩카
	(전반 16분) 엘케손
	(전반 31분) 무리끼
(후반 6분) 남태희 (시즌 1호골)
	(후반 31분) 엘케손

4. 알샤밥 2:2 가시와 레이솔 (9월 19일 02:15 / 킹 파하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 합계- 3:3 => 가시와 진출(원정다득점)!

알샤밥	가시와 레이솔
(전반 10분) 나이프 하자지
	(전반 13분) 곽태휘 (자책골)
	(후반 28분) 나오야 콘도
(후반 40분) 핫산 무아쓰

전반전 경기영상- http://youtu.be/Sew8TIwwLsk

후반전 경기영상- http://youtu.be/Sm8fB28nBt4

5. 4강 대진표

   FC서울 vs 에스테그랄 테헤란 (1차전- 9월 25일 19:30 서울 월드컵 경기장 / 2차전- 10월 2일 아자디 스타디움)

   가시와 레이솔 vs 광저우 에버그란데 (1차전- 9월 25일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 / 2차전- 10월 2일 티안허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