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3월 31일부터 두바이 관광객들은 숙박비에 1박당 7~20디르함씩 추가비용 납부해야!

두바이 당국은 3월 31일부터 모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두바이 홍보비용을 조달하기 위한 목적의 "투어리즘 디르함 (Tourism Dirham)"을 징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셰이크 함단 빈 무함마드 빈 라쉬드 알 마크툼 두바이 왕세자겸 행정위원회 위원장이 발표한 결의안 No. 2 of 2014에 따르면 이 요금은 숙박비에 포함되며 숙박시설의 등급에 따라 1박당 7디르함 (약 2천원)에서 20디르함 (약 6천원)까지 부과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관영통신 WAM에 따르면 투어리즘 디르함은 호텔, 호텔 아파트먼트, 게스트하우스, 휴가용 별장 등을 포함한 모든 숙박시설에서 체류하는 투숙객들에게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3월 31일 이후 두바이 숙박명세서에는 다음과 같은 항목이 포함되게 됩니다.

1) 숙박비: 숙박비*숙박일

2) 서비스요금: 10%

3) 도시세: 10%

4) 투어리즘 디르함: (7~20디르함)*숙박일

5) 기타..... 

투어리즘 디르함을 통해 징수되는 기금은 지난 달 설립을 발표한 두바이 관광진흥부 (Department of Tourism and Commerce Marketing) 산하 두바이 관광진흥공사 (Dubai Corporation for Tourism and Commerce Marketing)를 통해 엑스포 2020 관련 프로젝트 자금 등을 포함한 전세계에 두바이를 홍보하는 목적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힐랄 사이드 알 마르 두바이 관광진흥부 사무총장은 투어리즘 디르함의 도입이 신설된 두바이 관광진흥공사의 기금 조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고 두바이 경제의 양대 기둥인 무역과 관광산업 성장에 긍정적으로 반영되어 세계 무대에서의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두바이 관광객, 특히 장기 체류자들에게는 체류기간에 따라 고정요금인 도시세나 서비스요금보다 더 많이 낼수도 있는, 또다른 숙박비 인상요인이 되겠네요. 안그래도 수도인 아부다비보다 숙박비가 더 비싼데 말이죠....

출처: "Dubai to bring in Tourism Dirham charge from March 31" (Arabian Bus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