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자발 샴마르 토후국 (1836~1921): 사우드 씨족에 맞서다 굴복한 라쉬드 씨족의 국가
(자발 샴마르 토후국의 영토) 수도인 하일의 이름을 따 하일 토후국 (Emirate of Ha'il)으로도 알려져 있는 자발 샴마르 토후국 (Emirate of Jabal Shammar)은 1836년부터 압둘아지 빈 압둘라흐만 빈 파이살 알 사우 (1876.01.15~1953.11.09, 이하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의 손에 멸망한 1921년까지 아라비아 반도 네즈드 지역에 있던 토후국입니다. 아랍어로 "샴마르의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당대 아라비아 반도에서 세력을 확장해 나가던 사우드 씨족의 최대 라이벌이 된 라쉬드 씨족이 통치하는 국가였으며, 그 영토는 오늘날의 사우디, 이라크, 요르단의 일부로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자발 샴마르 토후국은 1836년 건국되어 패망하는 그날까지 네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