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북아/요르단 38

[암만]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7) 젯다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젯다에서 올때와 달리 젯다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최신 기종A340이어서 개인용 모니터가 있었는데, 정말 감사했다;;;;;;;;;;;) 카락에서 올라와 후배네 부부를 만나고 퀸 알리아 국제 공항에 도착한 건 출발 1시간 반 전인 오후 8시 30분이었습니다. 결국 먹진 못했지만 약을 자르기 위해 가위를 하나 가져..

[사해]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6) 사해고속도로 따라 암만으로...

(저기 보이는 곳이 사해) 공항으로 가기 전에 암만에서 후배를 잠깐 만나기로 하고 서둘러 차를 몰아 카락을 떠났습니다. 엔간하면 왔던 길로는 잘 안가려고 하기에 이번엔 사해 고속도로를 타고 암만을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시간에 쫓길 수도 있는 초행길이지만, 암만에서처럼 헤메진 않을 ..

[카락]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5) 요르단에서 가장 큰 십자군의 유산 카락성 (2)

카락성 상층부를 둘러보고 하층부를 보기 위해 내려왔습니다... (그 때 당시의 흔적들...) 사람 심리가 묘한지 넓은 계단을 냅두고 좁은 계단으로 내려가 봅니다.... (난 그렇게 슬림하진 않아........;;;;) 내려왔던 길을 돌아봅니다. 어느덧 출발지가 보이지 않네요. 앞으로 나올 몇몇 샷에 배경으로 쓰이..

[카락]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5) 요르단에서 가장 큰 십자군의 유산 카락성 (1)

요르단 중심에 위치한 카락에는 요르단에서 가장 큰 성인 카락성이 있습니다. 카락주의 주도인 카락에 있는 카락성은 중동지역 침략에 나선 십자군들이 레반트 지역 (요르단, 레바논, 시리아)에 지은 3대성 중 하나입니다. 나머지 2개는 시리아에 있는 크랙 데 셰발리에 (깔라아 호즌)와 살라웃딘 성 (..

[암만]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4) 한 통의 이메일 그리고 사건의 전말...

술을 마시고 자기 전 아무 생각없이 열어본 메일함에 와 있던 한 통의 메일은 취하지도 않았지만, 정신이 확 깨기엔 충분했습니다... (바로 그 문제의 메일!) 일단 보낸이의 주소를 보니 경찰이 보낸 것은 아니었습니다. Hotmail 계정으로 보내진 메일이었고, 공적으로 보내는 이메일엔 경찰 전용 도메인..

[암만]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3) 경찰서 투어...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호텔방에서 본 주변 풍경. 날씨는 맑았으나, 내 마음은....) 맞춰 놓은 알람소리에 8시에 잠을 깨고보니 오늘이 휴일이란 사실이 새삼 떠올랐습니다. 페이스북으로 보낸 쪽지만으론 그 후배에게 빨리 연락이 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으니까요. 다시 정신을 차려 페이스북을 다시 접속..

[암만]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2) 한밤중에 호텔찾아 삼만리, 그리고...

(화면 중앙의 노란 화살표가 바로 호텔이 위치한 곳) 요르단 여행을 급준비하면서 어떻게 다녀올까를 놓고 출발 당일까지 고민했었습니다. 암만 부근에서 유유자적 시원한 바람을 쐬고 올까, 아니면 예전 요르단 생활에서 가보지 못한 곳을 보고 올까...를 놓고 말이죠... 그러다 출발 몇시간 전 후자를..

[암만] 파란만장 요르단 여행기 (1) 이륙부터 좌충우돌...

(요르단의 국적 항공사 요르단 항공의 비행기) 지난 이드를 앞두고 사우디를 잠시 떠나 인접국가를 다녀오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10월이면 사우디 생활 시즌2를 시작한지 4년차에 들어가는 걸 자축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후보군에 들었던 나라들은 요르단, 이집트, 레바..